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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산운용사 해외진출 활발, 해외점포수 7년 동안 2배이상 증가
[헤럴드경제]국내 자산운용사들의 해외진출이 활발하다. 지난 2008년 이후 지난해까지 자산운용사들의 해외점포수는 2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감독원 금융중심지지원센터에 따르면 사무소, 현지법인, 지점 등 전체 해외점포 수가 2008년 14개에서 지난해 말 35개로 7년 간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07년 해외펀드에 대한 비과세 혜택 도입으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해외진출이 활발해 진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해외시장에 진출한 국내 자산운용사는 모두 7개에서 15개로 늘어났다.

자산운용사별로 보면 해외점포 수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10개국 총 14개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회사 해외점포 현황(2015. 12월 기준). [자료=금융감독원 금융중심지지원센터]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뉴욕에 3개의 현지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캐나다 토론토에도 2곳, 홍콩에도 2곳의 법인을 설립했다.

이밖에 영국 런던, 호주 시드니, 중국 상하이, 싱가포르, 대만 타이페이, 인도 뭄바이, 베트남 호치민, 브라질 상파울루에 각각 1개씩 법인이 있다.

그 다음으로는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이 4곳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윌밍턴에 각각 1개, 중국 상하이에 2개의 법인을 설립했다.

삼성자산운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이 각각 3곳이었다.

삼성자산운용은 홍콩, 중국(상하이), 영국(런던)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홍콩, 중국(상하이), 베트남(호치민)에 법인을 두고, 특히 아시아 지역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밖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하이자산운용, 동양자산운용, 골든브릿지자산운용,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트러스톤자산운용, 쿼드투자자문, 피데스투자자문, 로버스트투자자문 등이 각각 1개씩 해외법인을 운영중이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7개로 가장 많고 미국과 홍콩이 각각 6개씩이며 베트남이 5개, 싱가포르가 3개다. 영국, 캐나다가 2곳, 브라질, 인도, 호주가 각각 1곳이다.

자산운용사들은 해외진출 초기 신흥국 중심에서 선진국으로 저변을 넓혀가는 중이다.

이에 따라 아시아 지역 점포 비중은 2008년 78.6%에서 지난해 65.7%로 줄어든 상황이다.

한편 이들 중 영업목적의 현지법인이 가장 크게 늘었다.

영업이 가능한 현지법인은 8개에서 25개로 3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반면 현지 시장 리서치가 주된 목적인 해외사무소는 6개에서 9개로 증가하는데 그쳤다.

해외사무소 수는 지난 2010년 9개 이후 정체됐으나, 현지법인은 2010년 13개에서 지난해 말까지 25개로 크게 증가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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