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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 ’채식주의자’, 1분당 9.6권 판매, 역대 최고 기록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맨부커상을 수상한 한강의 ‘채식주의자’가 날개달린 듯 팔리고 있다. 예스24 판매 집계에 따르면, 1분당 9.6 역대 최고 속도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15년간 가장 빠르게 팔린 2012년 출간된 ‘안철수의 생각’의 1분당판매권수 9.4권을 근소하게 앞섰다.

‘채식주의자’는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부터(한국시간 기준 17일 새벽 6시) 17일 18시 현재까지의 판매량이 종이책과 전자책 합산해 6933부를 돌파하며, 전일 판매량 182권 대비 약 38배 증가했다.


또한, 이 같은 판매속도는 문학상을 수상한 이후 판매량이 급증한 사례로도 매우 이례적이라 눈길을 끈다. 

역대 노벨 문학상 수상자 중 2014년 수상한 작가 파트릭 모디아노의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는 수상 소식이 전해진 2014년 10월 9일 다음날 판매량이 약 320여권으로 가장 높았다.

‘채식주의자’를 찾는 연령대는 40대 여성이 24.2%로 가장 높았으며, 20대 여성이 18.8%, 30대 여성이 17.1%로 뒤를 이었다. 남성과 여성의 구매비율은 각각 30.5%와 69.5%다. 


또한, ‘채식주의자’를 포함해 출간 예정인 ‘흰’ 등 한강 작가 저서 13권 전체의 종이책 판매량은 7722권으로 작품별 판매권수로는 ‘소년이 온다’와 ‘흰’이 ‘채식주의자’의 뒤를 이었다. 

책을 빨리 읽고 싶은 독자들이 늘어나면서 전자책 구매량도 급증했다. ‘채식주의자’의 전자책 판매량은 수상직후부터 현재까지 233권이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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