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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쁘띠첼’ 메가브랜드로 키운다
CJ제일제당 ‘에끌레어’ 새로 출시
“올해 매출 1500억원 달성 목표”


CJ제일제당이 17일 신제품 ‘쁘띠첼 에끌레어’<사진>를 출시하고, 디저트 브랜드 ‘쁘띠첼’을 메가 브랜드로 확장하고 나섰다. 쁘띠첼은 최근 5년 간 연 평균 28% 가량 성장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쁘띠첼 매출 1500억원, 오는 2020년까지 연 매출 3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이날 서울 종로구 동숭동 쁘띠첼 씨어터에서 신제품 ‘쁘띠첼 에끌레어’ 출시 행사를 열고, 이 같은 디저트 사업 강화 전략을 발표했다. ‘에끌레어(clair )’는 길쭉한 형태의 패스트리로, 프랑스의 대표적인 디저트 가운데 하나다. ‘에끌레어’는 프랑스어로 ‘번개’라는 뜻으로 ‘매우 맛있어서 번개처럼 먹는다’는 뜻에서 붙인 이름이다. 19세기 프랑스에서 시작된 에끌레어는 커스터드나 휘핑크림 등으로 속을 채운 뒤 길게 구운 슈의 겉에 초콜렛이나 바닐라, 커터 등을 입힌 것이다. ‘쁘띠첼 에끌레어’의 가격은 1900원이다.

쁘띠첼은 지난 2000년 국내 최초로 과일젤리 형태로 출시됐다. 이 제품은 출시 후 한달 만에 200만개가 판매되며 한국에 과일젤리 열풍을 주도했다. 2003년에는 조각 치즈케익인 ‘쁘띠케익’을 내놓았고, 2004년에는 ‘워터젤리’와 ‘푸딩’을 출시했다. 당시 푸딩은 국내에서는 생소한 디저트였지만, 일본의 푸딩시장이 5000억원에 달한다는 점에서 푸딩 시장에 도전했다.

2007년에는 ‘요거젤리’를 출시하며 한끼 대용식으로 확장했다. 2012년에는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매출 500억원에 도전했다. 그 결과, 2011년 263억원에 불과했던 쁘띠첼 매출은 2012년 447억원에 이어 2015년에는 702억원을 달성했다.

이후 2013년에는 ‘스윗푸딩’을 출시했고, 지난해에는 생크림으로 만든 냉장 디저트 ‘스윗롤’을 잇따라 내놓으며 냉장 디저트로 제품군을 넓혔다. 쁘티첼 스윗롤은 크림의 비율을 60%로 놓인 제품으로, 출시 100일 만에 200만개가 판매되며 인기를 끌었다.

김병규 CJ제일제당 쁘띠첼팀장은 “한국의 디저트 시장은 최근 3년 간 무려 5배 가까이 성장해, 지난해 1조5000억원 규모로 커졌다”며 “쁘띠첼 에클레어를 출시 첫해 매출 100억원 제품으로 키우고, 스윗롤 등 냉장 베이커리 제품군의 매출 비중을 현재 10%에서 20%로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의 가공 디저트시장 규모는 약 2조5000억원에 달하며, 이 가운데 냉장 베이커리는 3분의 2를 차지한다.

장연주 기자/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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