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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신청 폭주…알바하는 젊은 여행자 인기지역은?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나라 간 협정을 통해 젊은이에게 여행중인 방문국에서 취업도 할 수 있도록 특별히 허가해주는 제도인 ‘워킹홀리데이’ 뉴질랜드 접수창구가 붐비고 있다. 그 만큼 일하면서도 놀 수 있는 인프라가 풍부하다는 뜻이다.

17일 뉴질랜드 관광청 한국사무소에 따르면, 올해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비자 신청 접수가 시작된 지난 11일 오전 뉴질랜드 이민성 홈페이지는 방문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한때 서버가 마비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여행, 어학연수, 취업까지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워킹홀리데이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다양한 국가 중에서도 살기 좋은 나라 순위권에 항상 손꼽히는 뉴질랜드의 워킹홀리데이 비자 신청 경쟁은 매우 치열하다.

뉴질랜드는 농업과 관광산업이 큰 비중을 차지해 일자리를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다. 4계절이 뚜렷한 덕분에 워킹홀리데이 참가자 워홀러들은 따뜻한 봄과 여름에는 북섬 과수원, 농장 등에서 일을 하다가 가을과 겨울에는 남섬 스키 여행지로 이동하는 등 다양한 지역에서 일자리를 구하고 이와 동시에 여행도 즐길 수 있다.

젊은 여행자들은 선호하는 액티비티는 캠핑장이 많은 퀸스타운, 로토루아, 오클랜드가 인기를 끈다.


▶렛지번지 [뉴질랜드 관광청 제공]

▶백덤블링도 가능한 퀸스타운 ‘렛지 번지’= 번지 점프가 탄생한 퀸스타운을 방문한 여행객들은 ‘번지 점프’를 즐길 수 있는 렛지 번지(Ledge Bungy), 카와라우 다리(Kawarau Bridge), 네비스 번지(Nevis Bungy Jump, 134m) 등의 유명 번지 점프장을 빼놓지 않고 방문하고 있다.

번지점프가 탄생한 ‘카와라우 다리’는 퀸스타운에서 23km 떨어져 있는데, 1988년 세계적으로 유명한 상업적 번지점프의 근원지로서 43m 높이의 번지와 134m 높이 두 종류가 있다.

‘렛지 번지’는 퀸스타운 400m 상공 곤돌라 위에 위치한 번지 점프 체험 장소로 다른 번지 점프와 달리 특수 안전 장비를 사용해 몸을 비틀거나, 뒤집고, 회전하고 달리는 등 다양한 스타일로 점프를 할 수 있는 곳이다. 렛지 점프는 늦은 시간까지 운영하고 있어 야간에도 번지 점프를 도전할 수 있다. 깜깜한 밤, 퀸스타운의 아름다운 야경을 바라보며 뛰어내리면 풍경을 상상해보라.

성인 요금: $195.00/ 주소: Ledge Bungy - AJ Hackett Bungy, Cnr of Camp and Shotover Street, Queenstown Central, Queenstown, New Zealand.



▶로토루아 조빙 [뉴질랜드 관광청 제공]

▶세계 최초로 로토루아에서 시작된 ‘조빙’= 최근 로토루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액티비티 ‘조빙(Zorbing)’은 1994년 뉴질랜드 로토루아에서 처음 등장했다. 지름이 3m가량인 투명 ‘조브’ 안에 들어가면 경사진 언덕을 데굴데굴 내려온다.

두 개의 구로 구성된 ‘조브’는 PVC 소재로 만들어졌으며, 1인용과 2,3인용으로 이루어져 있어 함께 스릴을 즐길 수 있다. 주로 완만한 슬로프와 물 위에서 ‘조빙’을 즐길 수 있고, 노련한 러너는 한 번에 800m까지 달려 짜릿함을 맛본다. 조브 안쪽에 물을 조금 채우면 마찰 없이 더욱 안전하다.

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 구는 지름 2m에 에어쿠션 벽이 있어 충격을 흡수하고, 바깥 구는 지름이 3m에 달하며 다소 딱딱한 플라스틱 구형이다. ‘글로브’라는 안전장치에 탑승하여 다람쥐 통을 타듯이 탈수도 있고 안전장치 없이 스릴감을 느낀다.

성인요금: $ 26.00 - $ 90.00/주소: ZORB Rotorua, Corner Western Road & State Highway 5 , Ngongotaha , Rotorua Central , Rotorua , 3010 , New Zealand .


▶스카이 워크 [뉴질랜드 관광청 제공]

▶오클랜드의 상징 ‘스카이 타워’ 외벽 걷기= 뉴질랜드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자 오클랜드 명물인 스카이 타워에서는 타워의 외벽을 따라 걷는 액티비티 스카이 워크(Sky Walk)를 경험해볼 수 있다.

지상 192m의 타워 1.2m 폭의 난간을 돌다 보면 발아래 까마득히 내려다 보이는 오클랜드 도심과 요트가 정박되어 장관을 이루는 항만의 아름다운 전망을 즐길 수 있다. 전신 안전벨트를 착용한 상태의 스릴감 속에서 오클랜드의 천촌만락을 조망하게 된다.

스카이 타워에서는 도심을 향한 번지 점프도 한다. 시속 약 85km의 속도로 11초 만에 지상에 내려온다. 스카이 타워 전망대에서는 360도로 전방 80km까지의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주소: Sky Tower - SKYCITY Auckland, Cnr Victoria & Federal Streets, Auckland Central, Auckland, 1010, New Zealand.

권희정 뉴질랜드 관광청 한국지사장은 “일반 여행객에 비해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워킹홀리데이 참가자, 대학생, 배낭여행자 등의 젊은 여행자들은 장기간 북섬과 남섬을 오가며 여행을 즐기는 편이다. 3인 이상의 인원이 장기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캠퍼밴을 빌려 전국 일주하는 것도 추천할만하다”고 말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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