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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트홀릭] 제주 생활의 중도
‘제주생활의 중도(中道)’는 이왈종(71) 화백이 1990년 제주에 정착한 이후 줄곧 그의 예술세계를 관통해 온 키워드다. 노화백에게 중도란,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은 채 집착을 버리고 무심(無心)의 경지에 이르는 상태다. 제주에 살면서 벚꽃, 매화 흐드러지는 자연 풍경 속 사람들의 일상적인 모습을 동양적 기법으로 담아내고 있다.

올해로 ‘제주 화가’ 27년. 이왈종 화백의 개인전이 4년만에 서울 삼청동 현대화랑에서 열린다. 회화, 목조, 도자기 등 30여점을 볼 수 있는 전시다. 

제주생활의 중도, 2014, 장지위에 혼합, 172×230㎝ [사진제공=현대화랑]

전시장 1층 안쪽에는 한가로이 골프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회화 작품 7점이 전시돼 있다. 제주생활의 중도와 골프. 예상을 깨는 다소 엉뚱한 조합이다. 현대화랑에 따르면 마당 가득 핀 풀과 꽃을 보며 자연을 즐긴다는 화백의 유일한 취미가 골프라고. 전시는 17일부터 6월 12일까지.

김아미 기자/am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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