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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건강365]여성폐암 10만명당 16명…80%는 흡연과 무관
<연세대학교의료원과 함께하는 '생생 건강 365'>
폐암은 여러 암 중 사망률 1위로 치명적입니다. 금연 확대와 조기 검진 활성화로 남성 폐암환자는 감소하고 있으나 여성 폐암환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국가암등록 통계에 따르면 여성인구 10만 명당 폐암 환자는 1999년 12.9명에서 2011년 15.5명으로 약 20% 증가했습니다. 특히 여성 폐암환자의 80%이상은 흡연 경험이 없는 분들입니다.

비흡연 여성 폐암환자 증가에 대해서는 간접흡연과 음식조리 시 발생하는 주방 내 유해연기, 방사성 유해물질 노출, 노령화에 따른 암 발병 자체의 증가 등 여러 요인을 추정하고 있으나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건 없습니다. 때문에 50대 이상 중년 여성분들도 저선량 흉부CT촬영을 통한 폐암 검진이 권장됩니다.

국내 비흡연 여성 폐암환자들에게서 많이 보이는 ‘간유리 음영결절’ 모양의 조기 폐암은 일반적인 흉부 X-선 촬영으로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저선량 흉부 CT는 일반적인 흉부 CT 촬영보다 약 10분의 1 수준으로 방사선 피폭량을 줄인 검사입니다. 폐암을 담배 피는 남성들만의 암으로 생각하지 말고 흡연자에게 오래 노출되었거나 오래 기침과 호흡곤란증상이 지속된다면 가까운 병원을 찾아 상담 받는 것이 폐암 조기 진단의 첫 걸음입니다

<도움말 : 연세암병원 폐암센터 호흡기내과 김은영 교수>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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