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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름값 앞세운대극장 뮤지컬6월‘예약 혈투’
6월, 대극장 뮤지컬들의 ‘여름 대전(大戰)’이 시작된다. 예술의전당, 샤롯데씨어터, 블루스퀘어, LG아트센터 등 국내 대극장에서 ‘블럭버스터급’ 뮤지컬 작품들이 잇달아 공연된다. 사전 티켓 예매 열기도 뜨겁다.

먼저 뮤지컬 ‘노트르담드파리’가 6월 17일 블루스퀘어에서 막을 올린다. 꼽추 ‘콰지모도’ 역은 홍광호, 케이윌, 문종원이 맡는다. 특히 가수 케이윌은 이번 작품이 첫 뮤지컬 데뷔작이다.

문종원은 콰지모도와 클로팽 두 캐릭터에 도전한다.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 역은 윤공주, 린아, 전나영이, 거리의 시인 ‘그랭구아르’ 역은 마이클리, 김다현, 정동하가 맡는다. 마스트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이번 한국어 라이선스 뮤지컬은 오리지널 프로덕션 크리에이터들이 참여하고, 무대 세트도 직접 프랑스에서 공수해 올 예정이다.

뮤지컬 ‘스위니토드’는 6월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6월 21일부터 10월 3일까지 석달 넘게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조승우와 옥주현이라는 국내 뮤지컬 ‘톱 브랜드’의 첫 만남도 화제지만, ‘작곡가들의 작곡가’, ‘마니아들이 좋아하는 작곡가’로 불리는 거장 스티븐 손드하임의 음악이 한국 관객들에게 통할지도 주목된다. 오페라의 ‘레치타티보(대사를 말하듯 노래)’같은 노래들이 때론 기묘한, 때론 서정적인 매력을 뿜어낸다.

‘브로드웨이 42번가’는 6월 23일부터 8월 28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올해로 국내 초연 20주년을 맞이했다. ‘줄리안 마쉬’ 역에 이종혁과 함께 송일국이 캐스팅됐다. 송일국은 이 작품으로 생애 첫 뮤지컬에 도전한다.

알베르 카뮈의 소설 ‘페스트’ 원작에 서태지 음악을 엮어 만든 창작뮤지컬 ‘페스트’가 한여름 대극장을 달굴 예정이다. 7월 22일부터 9월 30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기획ㆍ제작사인 스포트라이트 측에 따르면 지난 10일 1차 티켓 오픈과 동시에 뮤지컬 부문은 물론 공연 전체 예매랭킹 1위에 올랐다. ‘환상속의 그대’, ‘죽음의 늪’, ‘너에게’ 등 서태지 음악이 어떻게 뮤지컬화할지 주목된다. 김다현, 손호영, 박은석, 윤형렬, 김도현, 오소연, 황석정 등 출연.

뮤지컬 ‘위키드’는 7월 12일부터 8월 28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 오른다. 350여벌의 의상 등 화려한 볼거리가 넘치는 작품이다. ‘위키드’는 서울 공연에 앞서 이달 18일부터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먼저 선보인다. 초록마녀 ‘엘파바’ 역에 차지연, 박혜나가, 하얀마녀 ‘글린다’ 역에 정선아와 아이비가 캐스팅됐다.

김아미 기자/am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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