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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정배, “경유차 증가가 미세먼지 요인, 경유차 정책 재검토해야”
[헤럴드경제=김상수ㆍ박병국 기자]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미세먼지 폐해를 지적하며 “경유차 증가로 기인한 바가 크다. 경유차 정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디젤 자동차가 최근 큰 인기를 끌면서 경유차의 배출 오염물질이 미세먼지 악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주장이다.

천 공동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예전엔 중국 오염물질이 미세먼지 유입으로만 알려졌지만, 대기오염물질 중 50~70%가 국내 배출되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국내 미세먼지를 줄일 대책이 시급하고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감사원에 따르면 정부의 대기오염 정책에 큰 허점이 드러났고, 자동차 등 오염물질의 저감실적도 크게 부풀려졌다”며 “특히 경유차 증가에 기인한 바가 크다. 경유차에서 나오는 질소산화물이 화학반응을 일으켜 미세먼지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폭스바겐 사태로 클린디젤의 허구성이 만천하에 드러났고, 런던은 노후 경유차 제한구역을, 프랑스는 경유세제혜택을 종료하는 걸 검토하고 있다”며 “선전국에선 자동차 오염을 막고자 파격적인 정책을 선보이고 있다”고 했다.

천 공동대표는 “경유택시 도입 등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며 “미세먼지 발생 요인을 억제하도록 국민의당도 대책 마련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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