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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쇼핑몰 인근 중소유통상인 대부분 매출 감소했다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대형쇼핑몰 인근 중소유통상인 대부분이 매출 감소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4월 4일부터 15일까지 복합쇼핑몰, 아울렛(이하 대형쇼핑몰) 인근 중소유통상인 300명을 대상으로 ‘대형쇼핑몰 입점관련 주변상권 영향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대형쇼핑몰 입점이 인근 중소유통상인 경영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하고 매출에 심각한 피해를 입힌 것으로 드러났다.

대형쇼핑몰 입점이 인근 중소유통상인 경영에 미친 영향에 대해 응답자의 74.3%가 부정적으로 응답했다. 대형쇼핑몰 입점 전에 비해 인근 매출이 감소했다는 응답자는 76.7%에 달했고, 평균매출 감소액은 30.9%로 집계됐다.



대형쇼핑몰과 관련해 지역 중소유통상인 보호를 위해 어떤 조치가 가장 필요한지에 대해서 응답자들은 ‘의무휴무일 지정(복수응답, 50.0%)’을 가장 필요한 조치로 꼽았고 뒤 이어 ‘판매품목제한(41.0%)’, ‘입점위치 거리제한 강화(35.0%)’, ‘대규모점포 등록요건 강화(34.7%)’ 등의 순이었다.

중소유통상인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가장 효과적인 지원으로 응답자들은 ‘주차시설 등 상권 활성화 위한 환경개선(복수응답, 90.3%)’이 가장 필요하다고 꼽았고 ‘경영환경개선 컨설팅(35.0%)’, ‘경영정상화 자금·금융지원(39.9%)’, ‘교육 강화(12.3%)’ 등이 뒤를 이었다.

김경만 중기중앙회 산업지원본부장은 “대형쇼핑몰 입점에 따라 이미 형성돼 있는 지역 골목상권이 붕괴되는 등 중소상인의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다”며 “골목상권 보호 및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의무휴무일 지정, 판매품목 제한, 대규모점포등록요건 강화 등 생존보호장치 및 중소유통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정부·국회차원의 방안마련이 적극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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