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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대통령-3당 원내대표 13일 회동
20대 국회에 국정협조 당부
김영란법·가습기피해 등 논의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13일 오후 3시 청와대에서 여야 3당 원내대표 및 정책위원회의장과 만난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0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박대통령은 이번 회동에서 이달말 임기가 끝나는 19대 국회의 마지막 입법활동과 향후 여소야대가 된 20대 국회에서의 국정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9일 정부가 입법 예고한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령과 기업 구조조정, 가습기 살균제 피해 등 최근 국정 현안을 폭넓게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어제 김영란법 관련 시행령이 있었는데 농축수산업계로부터 상당한 우려의 소리를 듣고 있다”며 “김영란법 등 포함해서 주로 민생 경제 등 국정 협력 방안을 폭 넓게 모색하는 의미 있는 시간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만남 대상은 새누리당 정 원내대표ㆍ김광림 정책위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 및 오는 11일쯤 인선 결과가 발표될 신임 정책위의장,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ㆍ김성식 정책위의장 등이다.

정 원내대표는 “오늘(10일) 중에 3당 수석 원내부대표들간에 소통해서 청와대와의 회동 관련한 의견을 교환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대통령이 얼마 전에 3당 세 원내대표들과 만나겠다는 취지의 말씀을 했다”며 “(새누리당의) 당대표 체제가 (궐석으로) 아마 상당히 안 좋기 때문에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만나시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이 어제 나한테 이야기했고, 야당 원내대표들에게도 개별적으로 연락을 취해서 (청와대 회동에 대한) 의견과 동의를 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과 여야 원내지도부가 청와대에서 회동하는 것은 지난 2014년 7월 10일 이후 1년 10개월여만이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45개 언론사 편집·보도국장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빠른 시일 내에 3당 대표를 만나도록 하겠다”면서 회동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형석ㆍ유은수 기자/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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