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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진단…불황과 희망]7개월만에 긍정적으로 돌아선 5월 경기전망...실적치도 100 넘을까?
[헤럴드경제=윤재섭 기자]희망이 없는 것처럼 보여지던 경기전망에 단비가 내렸다. 전경련이 조사한 5월 기업경기 전망치가 7개월 만에 기준선 100을 넘어선 때문이다.

전경련이 최근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 종합경기 전망치는 102.3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기준선 100을 상회했다. 7개월 만이다.

BSI 전망치가 100을 웃돌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들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올해 1월 93.2로 시작한 BSI는 2월에 86.3으로 급락, 불안한 경제심리를 반영했다. 3월들어 98.3로 회복했지만 4월에도 95.7을 기록해 100을 회복하지 못했다.

전경련은 5월 전망치가 다소 긍정적으로 나타난 것은 5월의 계절 효과 덕이 없지 않다고 분석했다. 통상 5월 전망치의 경우 가정의 달 관련 내수 회복에 대한 기대 감이 반영된다는 것. 때문에 5월에는 매년 기준치 100을 상회하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전경련은 5월 전망치가 과거 13개년 동안의 5월 전망치 평균(106.4)에 비해 낮은데다 BSI 4월 실적치(97.3)가 지난해 5월 이후 12개월 연속 기준선 아래에 그쳤다는 점에서 이런 경기호조 기대감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고 진단했다.

4월 BSI 실적치를 부문별로 보면 내수(101.2), 수출(95.7), 투자(92.8), 자금사정(97.5), 재고(103.3), 고용(97.7), 채산성(97.1) 등 내수를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부진했다. 재고는 100 이상일 때 부정적 답변(재고과잉)을 의미한다.

전경련 관계자는 “5월 BSI실적치는 5일부터 시작된 연휴기간에 얼마나 많은 소비가 발생하느냐에 따라 향방을 달리할 것”이라며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 보람이 있었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i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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