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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견기업들 “R&D 폐쇄적·M&A 무관심” 성장동력 약화 우려
중견기업들은 기술혁신을 주로 자체 R&D에 의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M&A경험도 전체 3.3%에 불과할 정도로 개방형 혁신활동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성장동력 약화가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이는 중소기업청과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최근 발표한 ‘2015년 중견기업 실태조사’를 분석한 결과다.

실태조사에서 중견기업들의 기술개발 방식은 자체개발 비중이 75.8%로 가장 높았다. 외부기관과 공동개발(14.0%), 외부기관 위탁(5.8%), 국내기술도입(2.3%), 해외기술도입(2.1%) 순이었다.

R&D조직 형태는 기업부설연구소 보유(29.6%), 연구개발 전담부서 보유(10.2%), 연구개발인력만 보유(4.9%) 등이었다. 평균 보유 지식재산권은 국내 46.3건, 해외 11.4건에 달했다.

중견기업들의 2014년 평균 R&D 투자금액은 16.7억원으로, 설비투자금액(92.7억원)의 18%에 이르렀다.

인수합병 경험도 저조해 전체 3.3%에 불과했다. 타업종 중소기업(26.9%), 동종업종 중소기업(25.8%), 동종업종 중견기업(21.8%) 등을 인수해본 것으로 조사됐다.

중견기업들은 M&A 활성화를 위한 정책지원으로 법인세 등 세제혜택(38.7%)과 규제완화(29.6%), 정책자금 확대(12.1%)를 꼽았다.

자금조달에서도 중견기업들은 폐쇄성을 드러냈다. 자금조달원은 내부 유보자금이 63.1%로 압도적. 이어 시중은행 차입(28.6%), 정책자금 활용(3.3%) 등이었다.

자금조달 용도는 운전자금(81.4%)이 가장 높으며, 설비투자자금(12.3%), 기술개발자금(3.5%) 순이었다. 외부자금 조달의 어려움도 호소했는데, 금리상승(34.6%)·복잡한 대출심사(20.3%)·장기차입의 어려움(7.1%) 등을 꼽았다.

한편 2014년 말 기준 중견기업 수는 중소기업 범위개편 등 제도변경으로 인해 전년 말 3846개 보다 감소한 2979개를 기록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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