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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안 절차라지만…” 전투기 본 여객기 승객들 벌벌
[헤럴드경제=송형근 기자] “격추 당하는 줄 알았어요.”

두바이에서 출발해 런던으로 향하던 브리티시항공 여객기 탑승객들은 두려움에 떨었다. 헝가리 상공을 지나던 여객기 옆으로 두 대의 전투기가 근접 비행을 했다.

그러나 해프닝은 단 몇 분 만에 일단락됐다. 여객기 기장과 교신을 한 전투기가 즉시 회항하면서다. 승객들은 모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 일은 수백명의 승객을 태운 보잉777기가 헝가리 상공에서 관제탑과 교신이 되지 않으면서 벌어졌다.


[사진=레푸블리카 홈페이지]

세르비아에서 헝가리 영공으로 진입한 이 여객기는 헝가리 관제탑과의 교신이 잠시 중단됐다.

항공법에 따르면 여객기가 타국의 영공을 지날땐 진입하는 국가의 항공 관제센터와 교신을 주고 받아야 한다. 만일 이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보안 수칙에 따라 전투기가 출동한다.

당시 이 일은 승객들의 카메라를 통해 촬영됐으며, SNS를 타고 전세계로 일파만파 퍼졌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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