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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이란 최대통신사 손잡고 ‘중동 붐’ 선도한다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KT가 이란 최대 통신사업자와 손잡고 첨단 ICT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KT(회장 황창규)는 2일(현지시간) 이란 통신사 TCI/TEM 사와 이란 내 ‘ICT 인프라 현대화 사업’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유무선 네트워크 인프라를 비롯해, IDC, 스마트시티, IoT, 5G 등 ICT 산업 전 분야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KT는 국내 통신사업자 중 유일하게 2011년부터 이란에서 통신 관련 사업을 진행해 왔다. TCI의 통신 서비스 경쟁력 향상을 위해 IP 네트워크 및 관제센터 설계 사업을 담당했다. 

황창규 KT회장과 바랏 간바리 TCI 의장이 MOU 체결 후 악수하고 있다. (왼쪽부터)라줄 사라이얀 TCI CEO, 바랏 간바리 의장, 황창규 KT 회장, 임태성 글로벌사업추진실장.

향후 KT는 이란의 IP 네트워크 구축 사업에도 직접 참여,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이란 내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수요에 대비할 예정이다.

KT는 또 TCI의 초고속인터넷에 대한 전략 컨설팅, 설계, 구축 및 운영지원까지 이어지는 토탈 솔루션을 제공, 타 국가에서도 적용 가능한 글로벌 사업 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황창규 KT 회장은 “경제제재 해제 후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세계경제의 주목을 받고 있는 이란에서 현지 최대 통신사업자인 TEM/TCI와 양해각서 체결은 한국의 IT 경쟁력을 다시 한번 글로벌 시장에 입증한 것”이라며, “향후 KT는 앞선 ICT 경쟁력을 통해 통신 기술 수출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TCI는 이란 최대 유선사업자로 가입자가 약 3000만 명에 달한다. 또한 약 6000만 명의 무선 가입자를 보유한 이란 1위 이동통신사업자 MCI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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