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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포주공1단지 재건축 가속도 붙는다
사업시행인가, 6642가구 탈바꿈


개포 지구 재건축 단지 중 가장 덩치가 큰 개포주공1단지가 재건축 사업의 한 고비를 넘겼다.

2일 강남구청에 따르면 구는 강남구 개포로 310번지 일원 개포주공1단지 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에 대한 사업시행인가를 지난 28일 처리하고, 오는 4일 이 사실을 홈페이지에 게재해 알릴 계획이다. 개포주공1단지 재건축조합이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한 지난해 8월 이후 9개월여만이다. 사업시행 인가가 이처럼 늦어진 것은 상가조합원과의 협의가 원활치 않아서였다.

개포주공 2(일반 분양 완료)ㆍ3(7월 일반분양 예정)ㆍ4단지(사업시행 인가)와 시영(5월10일 이주 완료) 아파트를 비롯해 개포 지구 저층(5층 이하) 아파트 가운데 가장 사업 속도가 느렸던 개포주공1단지까지 사업시행인가를 완료함으로써, 개포 지구의 재건축 속도는 더욱 빨라지게 됐다. 개포주공1단지 조합은 앞으로 조합원 동ㆍ호수 지정, 관리처분 인가, 이주 등의 절차를 밟는다. 내년 상반기 중 일반 분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개포주공1단지는 현 5040가구가 6642가구로 탈바꿈한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이 1216가구로 개포 지구 재건축 단지 중 가장 많다. 단지 안에 초등학교, 중학교가 포함된 대단지다.

총 대지면적은 30만3209㎡에 이른다. 건폐율은 19.1%, 용적률은 250%다. 연면적은 119만1130㎡이다. 지하4층~지상35층, 74개동을 짓는다. 전용면적별로 보면 ▷60㎡ 미만 2015가구 ▷60~85㎡ 미만 2483가구 ▷85㎡ 이상 2144가구다. 이 가운데 60㎡ 미만 소형 임대주택도 386가구나 된다. 개포주공1단지 조합은 연결녹지(1만775㎡), 공원(1만2587㎡), 문화시설, 체육시설, 공공청사, 도로 등을 기부채납할 계획이다. 시공사는 현대건설과 현대산업개발 공동이다.

한지숙 기자/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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