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지난 1일부터 신세계 면세점, 프리미엄 아울렛, 스타벅스 매장(명동ㆍ인천공항ㆍ제주지역)에서 ‘위챗 페이먼트(위챗페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2일 밝혔다.
위챗페이는 알리바바(Alibaba), 바이두(Baidu)와 함께 중국의 3대 IT기업으로 꼽히는 텐센트(Tencent)가 당사의 모바일 메신저 ‘위챗’을 활용해 만든 결제 시스템으로, 지난 2013년 첫 선을 보였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2월부터 텐센트와 손을 잡고 신세계 백화점 본점ㆍ강남점ㆍ부산 센텀시티점 등 3곳에서 위챗페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위챗페이를 통해 신용카드는 물론 은행 계좌 연동, 직불 결제 등 다양한 방법을 이용해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신세계 그룹은 백화점, 면세점 등에 이어 향후 이마트, 위드미 등에도 위챗페이 서비스를 확대 도입할 계획이다.
김승환 신세계그룹 상무는 “위챗페이 서비스 도입을 통해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최적화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세계그룹만의 노하우를 앞세워 결제 서비스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도 글로벌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쇼핑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신세계그룹은 중국의 노동절 연휴를 맞아 한국을 찾는 요우커들을 위해 1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위챗페이 대규모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신세계 계열 가맹점에서 위챗페이로 5000원 이상 결제하는 고객 모두에게 홍바오 모바일 복권을 즉시 증정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신세계면세점(명동점 / 인천공함점 / 부산점), 신세계백화점(명동본점 / 강남점 / 부산센텀시티점), 프리미엄아울렛(파주점 / 여주점 / 부산점), 스타벅스(명동 / 인천공항 / 제주 지역 내 매장) 등에서 진행되며,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에선 면세점 오픈일인 오는 18일부터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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