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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포공항 국내선청사 에너지 효율30% 높인다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여객청사의 단열재와 창호교체 공사가 진행된다. 에너지 성능을 30% 이상 향상시키기 위해서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계공학동, 경기도 수원의 따복기숙사 등도 정부 지원을 받아 이런 에너지 성능개선 공사를 하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여객청사 등 13개 공공건축물을 올해 에너지 성능개선 지원사업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2일 밝혔다. 에너지 소비량이 많은 노후 건축물을 대상으로 성능 개선 성공모델을 만들어 녹색건축을 민간 부문에 확산시키기 위한 것이다.

국토부는 앞서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소유ㆍ관리하는 건축물을 대상으로 총 51건을 응모받아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 심의위원회 1ㆍ2차 평가를 통해 지원 대상을 선정했다.

시공지원 부문에 뽑힌 건 김포공항, KAIST 기계공학동, 따복기숙사 등 3개다. 시업기획지원 부문엔 대구수성구청 등 10개가 선정됐다. 이들엔 총 6억2000만원의 국비가 들어간다.

지원사업 시행자인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는 관련 전문가와 합동으로 에너지평가, 그린리모델링 컨설팅, 사후 모니터링 등을 지원한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민간건축물의 그린리모델링 확대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작ㆍ배포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2013년부터 시작한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시범사업’이 에너지절감 사례 창출 성과와 민간의 파급효과 등을 인정받아 올해부터는 정규사업인 ‘공공건축물 에너지성능 개선 지원사업’으로 격상됐다”며 “그동안 신축 건축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에너지 성능 개선이 어려운 노후 공공건축물의 에너지효율을 향상시키는 모범사례 창출을 통해 민간의 그린리모델링 활성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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