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현행 -0.1%로 동결하고 자산매입 규모도 연간 80조 엔(약 821조 원)으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일본은행 금융정책결정위원 9명 중 8명은 현행 통화정책 유지에 표를 던졌다. 기준금리 동결에 표를 던진 위원 7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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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일본 기자협회] |
추가완화에 대한 기대가 컸음에도 불구하고 일본 은행이 기존 정책을 유지하기로 한 것은 지난 2월 도입한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더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행은 또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올해 0.8%에서 0.5%로, 내년은 1.8%에서 1.7%로 하향 조정했다. 물가상승률 목표치는 2% 달성 시기는 내년으로 연기했다. 최근 발생한 지진피해를 본 구마모토(熊本)지역에 총 3천억 엔(약 3조1천365억원)의 대출 지원을 하기로 했다.
이날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동결된 이후 닛케이 225지수는 3% 급락했다. 이날 닛케이 지수는 일본은행이 추가 금융완화를 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전 거래일 대비 최고 1.6% 오른 1만 7572.27을 한때 기록했다. 하지만 오후장이 개장하자마자 3.2% 급락한 1마 6730.13까지 폭락했다.
munjae@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