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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혈·냉증 개선효과 ‘향신료 여왕’ 사프란…1g 얻는데 꽃 160송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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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신료는 위장의 움직임을 도와주고 소화와 대사를 촉진시킨다. 소화가 촉진돼 식욕을 증진시키면 과식을 하지 않을까 걱정되지만, 향신료는 체내에서 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지방의 분해도 활발해져 지방을 연소시키므로 살이 찌지 않게 된다. 뿐만 아니라 노폐물이나 독소를 분해하므로 건강하게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

강황은 맵고 쓴 맛이 나는 황색의 약재로, 카레 가루의 향신료로 쓰인다. 항염효과가 있고, 통증 완화와 월경 불순에도 효능이 있다.

특히 강황 속 커큐민 성분은 두뇌 활성화에 좋다. 또 후추와 정향, 계피는 ‘세계 3대 향신료’라 불리며, 사프란은 ‘세상에서 가장 비싼 향신료’로 꼽힌다. 다양한 향신료를 소개한다. 


[사진출처=123RF]

▶후추=자극적인 향이 특징인 후추는 식욕을 돋우고 각종 잡냄새를 없애는데 효과적이다. 살균 효과도 있는 후추는 색깔에 따라 쓰이는 요리가 다르다. 매운맛이 강한 검은 후추는 고기를 양념하거나 고기 육수를 낼 때, 순한 맛이 나는 흰색 후추는 생선 요리나 닭고기 요리에 쓰인다.


[사진출처=123RF]

▶정향=정향은 유일하게 꽃봉오리를 쓰는 향신료다. 자극적이지만 상쾌하고 달콤한 향이 특징이다. 향신료 중 방부 효과와 살균력이 가장 강력해 중국에서는 약재로 사용된다. 화장품, 치약, 약품이나 향수의 재료로도 쓰인다. 카레, 육수, 전채요리, 소스, 사과요리, 케이크, 빵, 미른 과일 디저트의 향을 내거나 육류요리 소스에도 사용된다.

▶계피=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향신료 중 하나로 기원전 4000년 경부터 이집트에서 미라의 방부제로 사용됐다. 계피는 빵, 푸딩, 케이크 등에 주로 사용된다. 계피에는 열량이 거의 없어 다이어트에 매우 효과적인 약재다. 한방에서는 땀이 나게 하고 식은땀을 거두어 들이는데 쓰인다. 동의보감에 계피는 몹시 열이 많이 나고 달고 매우며, 독이 조금 있다고 그 성질을 표현한다.

▶생강=매콤하고 알싸한 향이 독특한 생강은 먹으면 몸이 따뜻해져 감기 예방에 좋다. 쓰린 위를 안정시키고 구토 증상을 완화시키기도 한다. 소스류나 푸딩은 물론 생선요리에도 많이 쓰인다. 특히 생선구이할 때 생선에 밀가루 옷을 입히고 생강가루를 뿌리면 비린내가 제거된다.

▶사프란= ‘향신료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사프란은 주로 생선요리에 이용된다. 사프란은 양에 관계없이 은은한 향을 내며 요리의 맛을 한층 높여준다. 연 보랏빛 꽃 중심부에 3개의 붉은 오렌지색 암술머리로 이루어진 노란 암술대 하나가 피어 오르는데, 바로 이것이 이용되는 부분이다. 손으로 꽃을 따서 조심스럽게 암술대 만을 분리해 바로 건조시킨다. 마른 사프란 1g을 얻기 위하여는 160송이 이상의 꽃이 필요하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향신료라 불리는 이유다. 사프란은 천연 착색제와 향신료, 의류와 화장품에도 쓰인다. 하지만 값이 비싸 주로 고급요리의 향신료로 사용되고 있다. 의학적으로는 지혈, 부인병의 냉증, 월경불순 등에 진정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레가노=민트과의 다년생 식물로 향이 강하고 약간 쓴 맛을 낸다. 고품질의 오레가노는 맛이 너무 강해 혀의 감각을 잃게 할 정도로 맛이 강렬한 것이 특징이다. 오레가노는 진통을 진정시키는 효능이 있으며, 소화가 잘 되도록 도와준다. 토마토의 맛과 향을 더 좋게 하기 때문에 토마토소스 요리와 잘 어울린다. 고기 잡내를 없애는데 탁월한 효과를 갖고 있고, 살균 및 소화에도 좋다.

▶올스파이스=올스파이스는 여러가지 향신료를 잘 섞어 놓은 것으로 혼동되기도 하지만, 하나의 단일 향신료이다. 후추, 시나몬, 너트멕, 클로브 등을 혼합한 듯한 향이 난다. 형태는 후추와 닮았지만 약간 더 밝은 갈색을 띈다. 후추보다는 좀 더 큰 둥근 형태를 띈다.

▶코리안더=미나리과의 일년생 초본으로 60-90㎝ 정도 자라며, 뿌리는 가늘고 잎은 잘게 나누어져 있다. 완숙한 열매를 건조한 것이 코리안더, 즉 ‘고수’라고 알려진 향신료이다. 잎사귀 및 녹색 미숙과에서 불쾌한 냄새가 느껴지지만, 공모양의 열매가 완전히 숙성되고 건조되면 나쁜 향은 없어지고 상쾌한 냄새가 난다.

장연주 기자/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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