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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그룹 창업전문 투자사 롯데액셀러레이터 가동, 3년간 200개 우수 스타트업 육성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롯데그룹의 창업전문 투자회사 롯데액셀러레이터가 지난 27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유망 스타트업 육성에 나섰다.

이날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롯데액셀러레이터 본사에서 진행한 개소식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소진세 롯데정책본부 대외협력단장, 황각규 롯데정책본부 운영실장, 이진성 롯데액셀러레이터 대표 등 롯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입주업체 15개사의 대표 등 총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개소식에서 이 대표는 “롯데그룹의 다양한 인프라를 시험무대로 활용해 초기고객을 확보하고, 각 업계 전문가들의 컨설팅을 통해 지원 스타트업들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스타트업과 대기업의 성공적인 협업 모델의 선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신 회장은 사무공간 및 커뮤니티 시설을 직접 둘러보고 입주업체를 격려하는 등 각별한 관심을 기울였다.

지난 27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액셀러레이터 개소식에 참석, 입주 스타트업 대표 및 롯데액셀러레이터 임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액셀러레이터는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투자사로, 이달 초 지원업체 중 15개사를 선정했다. 지원 업체 선정은 서류심사와 프리젠테이션 등을 거쳐 진행됐다.

입주업체들의 사업 분야는 O2O 사업부터 헬스케어, 핀테크 등으로 다양하다. 고등학생들이 창업한 가상현실(VR) 체감 시스템 기업인 리얼햅틱이나 인공지능 개인 비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코노랩스 등이 입주했다.

입주사 15곳 중 13곳은 롯데의 ‘엘캠프’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향후 6개월 동안 창업지원금 2000만원과 전문가 자문 등을 지원받게 된다. 나머지 2곳은 사무공간을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엘오피스’ 프로그램 지원 대상이다. 직원 1인당 월 10만원에 사무실과 각종 부대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롯데액셀러레이터는 유망 스타트업의 발굴과 지원을 확대해 향후 3년간 200개의 우수 벤처기업을 배출할 계획이다. 롯데그룹의 유통과서비스, 관광, 금융 등 인프라를 동원해 사업 연계성이 높은 스타트업과 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우수한 스타트업에는 계열사 차원의 투자도 고려하고 있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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