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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바이오로직스, 올해 안에 코스피 상장 추진 의결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8일 이사회를 열고 연내 코스피(KOSPI) 상장 추진을 결의했다. 지정감사인 신청 등 세부 상장 일정에 대해서도 이날 확정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사장은 “이번 기업공개를 계기로 글로벌 기준에 맞춰 경영의 투명성을 더욱 강화할 것”이며 “앞으로 과감한 투자와 기술 혁신으로 세계적인 바이오제약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회사측은 이달말께 지정감사인을 신청하고, 5월 중에는 주관사를 선정해 연내에 상장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의 신수종 사업으로 시작된 바이오 사업은 2011년 4월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설립하며 본격화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회사 설립 5년만에 시장에서 그 가치를 평가받게 됐다”고 밝혔다.

제약산업 전문 시장조사기관인 ‘이벨류에이트파마(Evaluate Pharma)’의 2015년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인구 고령화와 생명과학 및 의료기술 발전에 힘입어 연평균 8.7% 씩 고성장 중이다. 오는 2020년에는 시장 규모가 278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제1공장은 지난 2013년 7월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 2015년 11월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단 한 건의 품질 지적사항 없이 제조승인을 받았으며 현재 풀 가동 중이다. 2013년 9월 착공한 15만리터 규모의 제2공장은 올해 2월부터 상업생산에 들어갔다.

2015년 11월 착공한 18만리터 규모의 제3공장은 최적화된 설계를 통해 정기보수 없이 365일 연속가동이 가능해, 세계 최고 효율·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갖춘 ‘드림 플랜트’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제3공장이 완공되는 2018년에 36만리터 생산능력을 갖춰, 30~40년의 역사를 가진 글로벌 제약사들을 제치고 ‘글로벌 CMO 1위 기업’ 자리에 올라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바이오 의약품을 더 좋은 품질로, 더 낮은 가격에, 더 빨리 공급함으로써, 글로벌 제약사들이 자체 생산보다 자사를 통한 생산제휴를 선호하도록 바이오 분야의 패러다임을 바꿔간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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