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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1분기 영업익 전년比 0.1% ↓…요금할인 등 여파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SK텔레콤(사장 장동현)이 선택약정 가입자 증가 등으로 인한 매출 감소와 자회사 비용 증가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16년 1분기 매출 4조2285억 원, 영업이익 4021억 원, 순이익 5723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앞서 증권사들이 예상한 매출 4조2850억 원, 영업이익 4434억 원을 밑도는 수치다. 


매출은 가입비 폐지 및 선택약정할인 가입자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했다. 지난해 4월 선택약정할인율이 12%에서 20%로 오르면서 가입자 수도 가파르게 증가했다. 선택약정 가입자 수는 지난 달 600만 명을 돌파, 전체 휴대폰 가입자 10명 중 1명 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SK브로드밴드, SK플래닛 등 자회사의 영업활동에 따른 제반 비용 증가로 전년 대비 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2015년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9.5%나 증가했던 것을 감안하면, 이번 분기에도 마케팅 비용 감소 효과는 어느 정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순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감소에도, 자회사인SK플래닛의 로엔 매각에 따른 손익 반영으로 전년동기 대비 29.3% 증가한 5723억 원을 기록했다.

이동통신사 주요 매출원 중 하나인 LTE 가입자는 2016년 3월 말 기준 1953만 명을 기록, 전체 가입자의 67.5%를 차지했다.

SK텔레콤 측은 지난 1분기부터 차세대 플랫폼 분야인 ▷생활가치 플랫폼 ▷미디어 플랫폼 ▷IoT 플랫폼에서 신규 서비스를 출시하며 시장 패러다임 전환에 주력하고 있다. 향후 SK텔레콤은 자회사인 SK플래닛의 사업구조 개편과 T맵을 포함한 LBS 사업조직 분할합병을 통해, O2O, 위치기반서비스, 빅데이터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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