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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분기 공동주택 분양실적, 예상치의 75% 수준에 그쳐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국토교통부는 26일 지난달 주택건설실적(인허가ㆍ착공ㆍ분양ㆍ준공)을 발표했다.

지난달 주택 인허가 실적은 6만1750가구로, 작년 같은달 대비 18.3% 증가했다. 2만8431가구의 인허가가 이뤄진 수도권은 전년 동월과 비교해 10.2% 줄었으나 지방(3만3319가구)은 62.1% 늘며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인허가 실적은 올 1월과 2월에 각각 4만8000여가구, 5만4000여가구로 1분기 내내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다.

주택 착공실적은 전국적으로 5만4475가구로, 1년 전 같은달과 비교해 소폭(0.9%) 감소했다. 전년도 같은달과 비교한 착공실적의 증감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2014년 12월 이후 15개월만이다. 


수도권은 2만7096가구, 지방은 2만7379가구 착공되며 1년 전에 비해 각각 0.4%, 1.3%씩 줄었다. 특히 공사를 시작한 아파트가 많이 줄었다. 3월 기준 아파트의 착공실적은 3만2960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5.5.% 감소했다.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한 분양(입주자 모집 승인)실적은 3만9386가구로 집계됐다. 1년 전에 비해 17.1% 증가했다. 한국주택협회 등은 당초 1분기에 8만4000여가구가 분양될 것으로 예측됐으나, 실적은 6만4000가구에 머물렀다.

업계 관계자는 “대출 규제가 시행되며 부동산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됐고 총선까지 겹치며 관심도가 떨어질 것으로 우려한 주택업체들이 분양 일정을 1분기 이후로 미룬 사례가 많았다”고 말했다.

한편, 3월 전국의 주택 준공 실적은 2만9418가구 조사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 3.8% 가량 증가했으나 올 1월(3만9000여가구) 이후 내리 감소세에 있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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