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상량식…내년말까지 완료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 인천국제공항의 연간 여객 처리능력을 현재보다 30% 이상 끌어 올리는 제2여객터미널의 마지막 뼈대를 완성하는 상량식이 26일 열렸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강호인 국토부 장관,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여객터미널 건설부지에서 상량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2001년 3월 29일 개항한 인천국제공항은 이용객 급증으로 내년엔 여객터미널과 항공기 계류장 등 핵심시설이 포화상태에 도달할 걸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제2여객터미널을 핵심으로 하는 3단계 건설사업을 진행 중이다. 제2여객터미널은 2조원, 제2교통센터엔 5000억원, 철도ㆍ도로 등 연결교통망 구축에 9200억원 등 총 4조9303억원이 투입된다.

앞서 2008년엔 탑승동과 제3활주로 등을 증설하는 2단계 건설사업을 마쳤다.

현재 제2여객터미널을 비롯한 3단계 사업의 종합공정률은 약 57%다. 연말까지 85%의 공정이 진행돼 대부분의 공사가 막바지에 접어들게 된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개장 예정은 2017년말이다.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이전으로 잡은 것이다. 내년 4~9월까지 시험운영을 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3단계 건설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여객처리능력은 현채 5400만명에서 7200만명으로, 화물처리능력은 450만t에서 580만t으로 증가한다”고 말했다.

강호인 장관은 이날 축사에서 “제2여객터미널이 내년에 완공되고, 관광ㆍ쇼핑ㆍ국제회의장ㆍ호텔이 융합된 복합리조트가 내년과 2020년 각각 문을 열게 되면 인천국제공항은 새로운 부가가치가 창출되고 연관 산업이 동반 성장하는 명실상부한 공항복합도시로서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hongi@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