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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여준, “남경필 지사 진취ㆍ개방ㆍ개혁적, 시대에 맞는 정치인”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진취적ㆍ개방적ㆍ개혁적인 사람”이라며 ”시대에 맞는 성격”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회 공동위원장이었던 윤 전 장관은 최근 남 지사의 요청으로 최근 경기도 지무크(G-MOOC)추진단장 공모에 응했다. 총선참패로 여권의 강력한 대권주자였던 김무성 전 대표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모두 낙마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남경필 지사가 대안으로 급부상한 것과 더불어 정치권에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남 지사가 대권 행보에 시동을 걸면서 윤 전장관을 지지자로 얻은 것이 아니겠느냐는 분석이다. 


윤 전장관은 25일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남 지사의 거듭된 제안과 부탁을 받아들여 추진단장 공모에 응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지무크는 평생ㆍ시민교육 온라인 프로그램을 의미한다. 정치, 경제, 사회, 과학 등의 다양한 분야를 망라해 명사ㆍ전문가의 특강부터 각종 직업교육까지 인터넷으로 총괄하는 사업이다. 일각에서는 남 지사의 대권용 싱크탱크를 위한 포석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윤 전 장관은 일단 정치적 해석에는 선을 그었다. 그는 “지난 3월초부터 남 지사가 사업 구상을 밝히며 제안을 해왔다”며 “한번 수락했지만 공모가 필요하다고 해서 거절했는데, 거듭 부탁해와 이달초 응락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남 지사와의 개인적인 인연은 10년”이라며 “무슨 생각을 하는지 서로 잘 알고 있는 사이”라고도 했다. “여권의 총선참패 후 남 지사가 대권후보로 주목을 받게 돼서 그렇지, 이미 몇 달전부터 얘기됐던 일로 정치 행보와는 관련 없다”고 했다. 남 지사가 청사진을 밝히고 구체화하는 두 달여간의 과정에서 윤 전장관의 합류를 강력히 요청했다는 말이다. 윤 전장관은 “내가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지무크 사업 추진단장이 다양한 학자ㆍ전문가들의 컨텐츠를 다뤄야 하는만큼 여러 방면의 소양을 갖추고 있어야 하고 연세도 지긋하신 분이 필요하다, 장관님이 적임자라는 얘기를 남 지사가 해왔다”며 “개인적으로는 다방면의 학계 전문가들의 콘텐츠를 공부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인 제안이었다”고 수락 이유를 밝혔다.

윤 전장관은 “남 지사는 진취적이고 개방적인 사람으로 의정활동 때부터 개혁적이었다, 시대에 맞는 성격”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개인적 인연으로 보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보다는 훨씬 더 오래됐다”며 “남 지사가 미래에 대해선 구체적으로이야기하지 않아 모르겠지만, 내 의견을 필요로 한다면 그건 가능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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