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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 CEO “모바일→인공지능(AI) 퍼스트 월드로 진화할 것”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선다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모바일’ 중심의 세계가 ‘인공지능(AI)’ 중심으로 진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21일(현지시간) 구글 지주회사 알파벳의 실적 발표 현장에서 선다 피차이 구글 CEO는 회사가 주력 상품인 ‘검색’을 보다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면서, AI의 활용을 언급했다. 피차이 CEO는 “검색 효율성을 지원할 중요 도구 중 하나가 AI”라며 “구글은 최고의 머신러닝 팀과 도구를 오랜 기간 구축해왔으며 이 노력이 다양한 방식으로 결실을 맺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길게 봤을 때 컴퓨팅 분야에 있어 ‘모바일 퍼스트 월드’가 ‘AI 퍼스트 월드(AI-first World)’로 진화할 것으로 본다”고도 말했다. 다만, 피차이 CEO는 ‘AI 퍼스트 월드’가 어떤 모습으로 구현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IT 매체 테크레이더는 이날 피차이 CEO의 AI 관련 발언이, 구글이 채팅 봇 열풍에 동참할 것을 암시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을 내놨다. 구글은 이미 구글나우를 통해 음성인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글나우는 지속적인 머신러닝을 통해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정보를 제공하는 수준까지 발전했다. 구글이 향후 선보일 채팅 봇은 구글나우와 기존 구글메신저 ‘행아웃’을 결합한 형태가 될 것으로 업계는 관측했다.

한편, 알파벳은 이날 지난 1분기 주당 순이익이 7.5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애널리스트들이 전망한 주당 수익 7.96달러를 밑도는 수치다. 매출은 202억6000만 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172억6000만 달러보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망치인 203억7000만 달러도 웃돌았다. 구글을 제외한 사업 부문(스마트홈, 생명공학 업체 등)의 1분기 매출은 1억66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 1억4070만 달러를 넘어섰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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