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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이버戰 대응능력 키운다” LIG넥스원, 첫 컨퍼런스 열어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 육해공, 우주공간에 이은 ‘제5의 전장’인 사이버공간(Cyberspace) 상의 전쟁이 새로운 국가안보의 위협요소가 되고 있다. 디도스 대란, 전산망 마비, 정보유출, 주요 인사 스마트폰 해킹 등 사이버전쟁은 소리 없이 계속돼 왔다.

이런 가운데 LIG넥스원(대표 이효구)이 사이버전(戰) 관련 컨퍼런스를 처음 열었다.

21일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1회 사이버전 컨퍼런스’에서 ‘사이버전 기술동향 및 발전방향’, ‘북한 사이버전 위협과 유형’, ‘국가 기반시설에 대한 사이버 공격 사례’ 등이 발표됐다.

LIG넥스원과 정보보안 전문기업 NSHC가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행사에는 국방부, 합참, 육해공군본부, 사이버사, 국과연 등 사이버전 관련 기관 및 학계, 업계 인사 170여명이 참석했다.

LIG넥스원은 북한의 사이버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국방 사이버전 분야 연구개발 및 기술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휘통제, 유도무기, 레이더, 통신/전자전 장비, 무인시스템 등 무기체계를 개발·생산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의 ICT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전면적인 사이버공격 땐 국가 기반시설 마비 등 큰 혼란과 위협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게 이날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선진국들은 새로운 패러다임의 ‘사이버 방어체계’를 구축 중”이라며 “사이버전 목표 대상도 공격 방법이 다양화·고도화됨에 따라 정보체계 및 전장관리체계에서 위성·감시정찰, 정밀타격 무기체계로 확대되는 추세”라고 밝혔다.

이효구 LIG넥스원 부회장은 “국가 보의 큰 위협으로 대두된 사이버전 분야도 책임의식을 갖고 R&D역량을 키워 나갈 것이며, 사이버보안 선도 기업으로 자리잡겠다”고 말했다.

/freiheit@heraldcorp.com 

21일 서울 용산의 국방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16년 제1회 사이버전 컨퍼런스’에서 이효구 LIG넥스원 대표이사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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