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한국인이 운영하는 현지 골프장 등의 경제적 피해가 불가피 한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구마모토 일대를 관할하는 주후쿠오카(福岡) 한국총영사관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구마모토현에서 한국인 집이 일부 또는 완전히 파손된 사례가 이날 현재 12건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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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마모토를 강타한 지진앞에서 도로와 건물이 힘없이 쓰러졌다. [사진=게티이미지] |
또 건물을 빌려 음식점을 하는 한인 가운데 지진 때문에 영업하지 못하게 되는 등 경제적 손해를 입은 이들도 있다.
재외 국민과 교포의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는 재일본대한민국민단(이하 민단)구마모토 현 본부 측에 따르면 부상자도 상당수다. 민단관계자는 지진으로 타박상을 입거나 병원에 입원한 사람들이 있다고 전했다.
또 구마모토에 있는 한국인이 경영하는 골프장 6곳은 이번 지진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그린이 파손된 곳도 있는데다, 주 이용자인 한국인 여행자가 급감할 것으로 보여 대부분 상당 기간 영업 차질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민단의 조사가 진행됨에 따라 재외 국민이나 교포의 피해 상황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규슈(九州)는 온천 등으로 한국인에게 그간 인기 있는 여행지였으나 이번 지진으로 관광산업 전반이 큰 타격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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