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전자랜드 프라이스킹이 전국 110여개 매장의 1분기 판매자료를 분석한 결과 반신욕기나 마사지기 등 ‘시니어 가전제품’이라 불리는 건강가전 제품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0%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니어 가전제품 매출은 지난해 1분기 이후 매 분기마다 지속적으로 성장, 분기별 평균 성장률이 35%에 달했다. 올 1분기 시니어 가전제품 시장에서는 매출 1위가 반신욕기, 2위는 발마사지기, 3위는 승마운동기였다. 이 외에도 핸디 마사지기, 목 마사지기 등이 그 뒤를 이어 인기를 끌었다.
박태규 전자랜드 건강 가전제품 상품기획자(MD)는 “은퇴 후에도 외모나 건강관리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액티브 시니어 층이 늘어나면서 경제력을 가진 이들이 적극적으로 건강 가전제품을 찾고 있다”며 “고령화 시대를 맞아 이들 제품들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전자랜드 프라이스킹은 건강 가전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전국 매장에 ‘힐링’을 주제로 한 판매공간을 마련했다. 피로 회복에 좋은 가전 등에 대해 상담을 해줄 수 있는 ‘힐링마스터’도 양성하고 있다. 건강 전문가를 초빙해 판매사원에게 인체의 구성 및 마사지법 뿐만 아니라 안마의자 등 제품 사용 노하우를 교육하고 있는 것이다.
건강 가전 외에도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해주는 공기청정기가 올 1분기 매출에서 지난해 동기보다 85% 성장하는 등 좋은 실적을 내고 있다. 공기청정기는 지난해 전체 매출에서도 전년 대비 179%가 증가했다. 시니어 가전이나 공기청정기의 인기는 건강에 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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