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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생아 ‘고추조형물’ 논란…“아동학대?”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최근 백일 기념 아기 손ㆍ발ㆍ고추 조형물이 인기다. 해당 조형물은 아이의 어릴적 모습을 조형물로 만들어 기념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제작된 것으로, 맘카페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고추조형물’이 신생아의 인권을 침해하는 학대 행위라는 지적이 제기돼 논란에 휩싸였다.

인터넷에 ‘고추조형물’을 검색하면 아이들의 성기 모양을 그대로 본뜬 조형물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다.

조형물은 아이의 이름, 사진 등으로 꾸며져 있어 어떤 아이의 조형물인지도 알 수 있다.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맘카페 회원인 한 여성은 “잘 보관했다가 며느리에게 물려주겠다”, “우리 아이는 백일도 안됐는데 (성기)사이즈는 3살 아이랑 비슷하다더라”등의 글과 함께 아이의 ‘고추조형물’을 인터넷에 공개했다.

‘고추조형물’을 만들기 위해 아이를 붙잡고 신생아 성기의 본을 뜨는 사진은 더욱 충격적이다.

아이가 움직이지 못하게 사지를 붙들고 아이의 신체에 석고를 덧바르는 모습은 아동학대에 가까워 보인다.

실제로 일부 맘카페에서는 “아이가 본을 뜨는 중 자지러지게 울었다”는 경험담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옛날 돌사진에 성기가 나온 것만으로도 수치스러웠는데 이건 더 끔찍하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어릴 땐데 뭐 어떠냐”, “저것도 다 추억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고추조형물’을 옹호해 논란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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