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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파구] 전통시장 특성화된 관광명소로 차별화 전략

지속되는 경기침체와 대형마트 확산 등 유통구조의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다양한 고객유인 방안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송파구(구청장 박춘희) 역시 전통시장과 상점가를 특성화된 관광명소로 변화시키기 위한 ‘2016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계획 추진’을 위해 두팔을 걷어 붙였다.

6개의 전통시장과 상점가가 각자의 특색으로 정겹게 주민들을 맞이하는 송파구는 앞으로 노후화된 시설환경을 개선하고 시장별 특성에 맞는 특화사업 및 이벤트를 적극 추진해 전통시장 자체를 관광명소로 새롭게 변모시키겠다는 방침이다.

마천중앙시장은 ‘골목형시장’으로 중점 육성된다. 특성화된 먹거리 및 캐릭터 개발, 모바일 마케팅, 미디어 콘텐츠 제작, 시장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주민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생활밀착형 시장으로 변모할 준비를 마쳤다.

우리나라 최초 로데오거리였던 문정동 로데오상점가는 ‘5거리’(살거리․볼거리 ․먹거리․즐길거리․쉴거리)가 있는 활력 넘치는 쇼핑의 중심지 ‘행복거리, 로데 5거리’로 거듭나게 된다.

일반 주택가와 신흥 아파트 단지 사이에 자리 한 새마을시장의 경우 관광객 유치 및 명소화를 위한 현대적인 아케이드 설치를 위해 중소기업청 시설현대화사업 공모에 신청을 마치고 현재 사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케이드가 준공되면 날씨에 상관없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에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석촌시장과 풍납시장의 경우 공영주차장 조성으로 시장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고객 편의를 위해 점포 형광등을 LED전등으로 교체해 밝은 시장, 찾고 싶은 시장이라는 이미지 개선 효과로 시장에 활력이 감돌고 있다.

석촌호수와 올림픽 공원 등과 인접해 있는 방이시장은 지리적인 이점을 고려해 잠실관광특구와 연계한 새로운 관광지로 특화하기 위해 ‘빛의 거리’ 조성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

구는 올해 시장별 특성화 전략을 세우고 시장별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사업을 공모를 통하여 추진한다고 밝혔다. 단순한 소비의 공간이 아닌 주민의 사랑방과 같은 역할을 자처하고 노래교실이나 요리교실, 문화․교양강좌 등 고객참여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시장의 유휴공간을 주민에게 개방한다.

뿐만 아니라 우수 특화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운영하기 위해 4개 시장에 ‘시장매니저’를 지원하고, 5월부터는 상인을 대상으로 상인대학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경영기법 및 친절교육 등으로 상인들의 경영 마인드를 개선해 전통시장을 다시 찾고 싶은 친절하고 즐거운 공간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그동안 주민들을 가슴으로 껴안고 푸근한 정겨움만 남기고 새롭게 분골쇄신하기 위해 노력해온 결과 대형마트에 밀려 외면 받던 전통시장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을 시장 환경과 지역 특성에 맞는 특화된 시장으로 육성해, 시장이 단순히 물건을 사고 파는 곳이 아닌 주민이 함께 참여하며 즐기는 소통하는 행복장터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정환 / lee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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