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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후 6시 자유로 가양대교~장항IC는 ‘교통지옥’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저유가 영향으로 고속국도를 비롯한 전국의 주요 간선도로로 쏟아져 나온 자동차가 지난해 더 늘었다. 자유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 등 수도권 주요 도로의 통행량이 전국 톱 수준이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년간 지역 사이를 연결하는 주요 간선도로의 하루 평균 교통량은 1만3941대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전국의 고속국도, 일반국도, 지방도 등 3597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전년과 비교해 4.2% 증가했고 10년 전 교통량(1만1925대)보다 16.9% 늘어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자동차 등록대수가 2014년 대비 4.3% 증가했고 동시에 유가는 평균 18.9% 떨어지면서 도로로 나온 자동차가 더 늘어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교통량이 가장 많은 구간은 자유로 가양대교-장항나들목 구간이었다. 10차로에 달하는 이 구간을 하루 평균 20만8779대가 통과했다. ▷서울외곽순환고속국도 하남-퇴계원 구간(20만5243대) ▷경부고속국도 신갈-양재 구간(20만3604대)이 뒤를 이었다.

차로당 교통량이 가장 많은 구간은 서울외곽순환고속국도 하남-퇴계원 구간(8차로)으로 한 차로당 2만5655여대가 지나갔다. 이어서 ▷경부고속국도 신갈-양재 구간(2만5451대) ▷영동고속국도 안산-신갈 구간(2만4436대) 순이었다.

각 월별 교통량을 따지면, 휴가철인 8월(월 평균대비 108.2%)에 통행량이 가장 많고 1월(월 평균대비 89.4%)에 가장 적었다. 요일별 교통량은 토요일(요일 평균대비 108.7%)이 최대, 일요일(요일 평균대비 95.6%)에 최소였다.

시간대별로 따지면 퇴근시간이 임박한 오후 5∼6시에 도로 통행량이 가장 많았다.


한편 전년과 견줘 교통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제주였다. 2014년 제주의 하루 평균 교통량은 9590대였으나 지난해엔 1만432대로 8.8% 늘었다. 강원(6.7%↑), 경북(6.1%↑)이 뒤따랐다.

지난해 간선도로 통행량 정보는 국토교통 통계누리(http://stat.molit.go.kr)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교통량 정보 제공시스템(http://www.road.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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