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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오리더스, 제일약품에 경구용 자궁경부전암 치료백신 기술이전
[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바이오신약 및 소재 개발 벤처기업 바이오리더스(성문희 대표, 김상석 대표)와 제일약품(성석제 대표)은 지난 14일 바이오리더스가 보유한 플랫폼 기술인 뮤코맥스(MucoMax) 기술을 이용한 경구용 자궁경부전암 치료백신(BLS-ILB-E710, HPV 치료백신) 제품 국내 판권 및 공동 개발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제일약품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계약식에서 양사는 자궁경부전암 치료 백신 제품을 공동 개발하고, 사업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자궁경부전암은 자궁경부암 발병 직전 단계의 질환으로 현재는 외과적 수술이 이루어지며, 전 세계적으로 치료제가 없다. 자궁경부전암 백신제품은 약 1조원의 시장 규모가 예측된다.

더욱이 최근 자궁경부암 발병 예방을 위해 암검진 연령을 20세부터로 낮추는 등의 적극적인 조기검진 정책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조기검진 시 사용 가능한 의약품 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다.

양사가 공동 개발하기로 한 경구용 HPV 치료백신 제품은 자궁경부 전암 단계 HSIL(high grade Squamous Intraepithelial Lesion)에서 LSIL(Low grade Squamous Intraepithelial Lesion) 또는 그 이하로의 자궁경부 질환의 감소와 질환 병변 부위 최소화 및 외과적 수술에 따른 부작용 최소화를 타깃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치료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구용 자궁경부전암 치료 백신 제품 개발은 2014년 선정된 보건복지부 재원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첨단의료기술개발사업 지원(과제고유번호: HI14C1023)에 의해 진행되고 있다. 지난 3월 임상 2a상을 완료했고 올 3분기에 임상 2b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바이오리더스는 앞으로 HPV치료 백신 제품의 임상과 허가를 진행하고, 제일약품은 이를 바탕으로 보험급여 승인 및 마케팅 영업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성석제 제일약품 대표와 성문희 바이오리더스 대표는 “신약 개발 및 제품화에 주력해 온 양 사가 바이오 기술과 선도적인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적으로 유망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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