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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기업 브랜드에 ‘한류날개’ 달아준다
중기청, SM엔터와 스타 수출마케팅 협약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중소·중견기업 제품이 한류스타와 함께 세계시장으로 진출한다.

중소기업청과 SM엔터테인먼트는 19일 서울 삼성동 SM엔터테인먼트 본사에서 ‘한류 활용 중소·중견기업 수출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주영섭 중기청장, 김영민 SM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우수한 제품을 가지고도 낮은 브랜드 인지도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다양한 한류마케팅 수단을 도입하기 위한 것이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과 김영민 SM엔터테인먼트 대표가 19일 서울 삼성동 SM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지난해 한류 수출액은 70억3000만달러에 이른다. 그러나 그 수혜는 자본력을 가진 대기업 중심으로 이뤄져 이를 저변 중소·중견기업들로 확대돼야 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주 청장은 “중소기업 제품의 수출은 B2B의 경우 품질만 좋으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지만, B2C의 경우 브랜드가 없인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우리가 세계적으로 내세울 수 있는 브랜드가 한류인만큼, 이를 바탕으로 중소기업 제품을 세계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중소기업 제품이란 상품, 연예인을 활용한 마케팅, 온·오프라인 매장 등을 활용한 플랫폼을 융합하면 좋은 결과물을 기대할 수 있다”며 “소비재로 시작하지만 나아가 IT와 융합한 스마트기기와 소프트웨어 분야로 협업을 확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협약에 따라 중기청은 우수 중소·중견 기업의 발굴해 추천하고, SM은 한류스타와 우수 제품 결합을 통한 브랜드 가치 제고로 수출을 돕게 된다. 중기청은 공동 해외진출 성과를 높이기 위해 마케팅·R&D·자금 등 관련 육성사업을 연계하고, SM의 한류 콘텐츠 제작에 협력할 계획이다.

주 청장은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소비재시장 개척에 가장 큰 애로사항 중 하나였던 브랜드 경쟁력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류스타를 제품 홍보에 직접 활용토록 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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