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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의고리’ 진짜 깨어났나…'정법' 갔던 바누아투서 또 지진
[헤럴드경제]에콰도르와 일본 구마모토 현 강진에 이어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속한 바누아투에서도 강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18일 오후 10시6분(한국시각) 환태평양 조산대인 이른바 ‘불의 고리’로 불리는 지역에 속한 바누아투 이산겔에서 서북서쪽 25㎞ 지점에서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바누아투에서는 이달초 규모 6.4부터 6.9에 이르는 지진이 네 차례 발생한 바 있다.

USGS에 따르면 이번 바누아투 지진의 진앙은 동경 169.0337 남위 19.479 이며, 진원의 깊이는 74.53㎞로 초기 측정됐다.
사진=지진 이미지

최근 태평양판 가장자리 지역에서 강도 높은 지진이 연이어 일어나면서 이른바 ‘불의 고리’의 동태가 심상치 않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 연쇄 지진이 초대형 지진의 전조일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난 한 주 동안 세계적으로 규모 4.5 이상의 지진이 약 150회 발생했다. 이달 초 4차례 발생한 남태평양 바누아투 지진에 이어   15일(이하 현지시간)에는 필리핀 민다나오 섬에서 규모 5.9의 지진이 일어났다. 17일 통가에서도 5.8 규모의 지진이 관측됐다.

14일과 16일에는 일본 구마모토 현에서 각기 규모 6.5, 7.3의 강진과 잇따른 여진을 일컫는 ‘구마모토 지진’이 발생했으며 17일 남미 에콰도르에서 발생한 규모 7.8의 지진인 ‘에콰도르 지진’은 막대한 피해를 낳았다.

최근 지진 발생 지역들은 모두 ‘불의 고리’라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해있다.

‘불의 고리’란 통상적으로 환태평양 지진대(조산대)를 일컫는다. 세계 지진의 90% 이상이 집중돼 있으며 활화산의 분포 모양이 원과 비슷해 ‘불의 고리’(ring of fire)라는 이름이 붙었다. 여기에는 태평양 남서쪽 뉴질랜드에서 인도네시아, 필리핀, 일본, 캄차카반도, 알류산 열도, 북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 안데스 산맥이 포함돼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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