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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 가전의 화두는 연결성과 스마트…대형가전은 아시아가 주도
[헤럴드경제=윤재섭 기자]TV, 냉장고 등 대형 가전제품 시장은 아시아를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미래 가전시장의 키워드는 ‘연결성(connectivity)과 ’스마트(smart)‘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GFK의 프리드먼 스토클 대형가전· 자동차부문 글로벌 디렉터는 18일 홍콩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IFA 글로벌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글로벌 대형가전 시장을 분석ㆍ전망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스토클 디렉터는 대형가전 시장이 단기적인 침체기를 제외하고는 2009∼2014년 지속적으로 성장했으며 특히 신흥 시장이 이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도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스토클 디렉터는 “2009년에는 아시아에 전 세계 중산층 인구의 29%가 살았지만 2020년에는 54%, 2030년에는 66%까지 늘어날 것”이라며 “중산층 인구가 많을수록 대형가전 소비층이 확대되는 만큼 향후 아시아 소비자들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향후 대형가전 시장의 키워드로 ’연결성‘과 ’스마트‘를 제시했다.

스토클 디렉터는 도시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이제 소비자는 매순간 네트워크와 연결되게 됐으며 스마트워치와 스마트폰 등을 스마트홈 시스템 및 스마트카 등과 연계하는 것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의 소비자들이 이러한 스마트 가전에 대한 수용도가 다른 나라에 비해 월등히 높다는 점도 강조했다.

스마트홈 시스템이 ’가까운 시일 내에 실제 생활을 변화시킬 것‘으로 믿는 소비자 비중은 중국이 75%로 브라질(57%), 한국(55%), 미국(51%) 등을 앞질렀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중국 세탁기 시장에서 스마트폰과 연결되는 세탁기의 판매 비중은 지난 2012년 1.5%에서 지난해 14.3%로 10배 가량 높아졌다.

그는 다만 이러한 ’연결성‘과 ’스마트‘가 해결해야 할 문제점과 장벽 역시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스토클 디렉터는 구체적인 장벽으로 스마트 가전의 가격, 사생활 침해 문제, 안전성, 제품 활용을 위해 필요한 지식 등을 꼽았다.

is@heraldcorp.com



*사진설명=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GFK의 프리드먼 스토클 디렉터는 전 세계적으로 한국을 제외한 나라에서 소형 가전시장이 높은 성장성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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