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출판-제지 같이 살자” 무림, 대한출판문화협회와 상생협약
[헤럴드경제] 구조적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제지회사와 출판업계가 합심해 눈길을 끈다.

펄프·제지 전문기업 무림(무림페이퍼/무림SP/무림P&P)은 대한출판문화협회와 출판·제지산업 진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제지사와 출판사의 첫 상생약속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제지와 출판시장이 어려운 가운데 각자 입장을 버리고 머리를 맞댄 채 함께 생존방안을 찾자는 취지이기 때문.

협약을 통해 양측은 사회적으로 책 읽는 풍토를 조성하고, 독서율을 증진하는데 힘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오는 6월부터 ‘어린이제품 안전특별법’ 대상에 도서가 포함됨에 따라 어린이용 도서제품의 친환경성 홍보에도 나선다. 무림은 ‘네오스타미색’ 등 국내에서 가장 많은 50여종의 친환경 무형광 인쇄용지를 보유하고 있다. 


대한출판문화협회 고영수 회장과 무림 류신규 상무가 최근 상생협약을 체결한 뒤 손을 맞잡고 있다.

양측은 이밖에도 국내외 도서전, 포럼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출판사를 대상으로 어린이용 제품 안전성 평가기준, 친환경성을 알리고 관련 제품 사용을 독려할 계획이다. 또 종이책 읽기의 중요성과 즐거움 환기시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도 펼친다.

이를 위해 책과 음악의 어우러진 북콘서트를 포함해 국가적 차원의 독서운동 전개, 독서프로그램 개발 등 독서진흥활동에 협력하기로 했다.

무림 김석만 대표는 “최근 불황으로 출판과 제지산업이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어려울수록 각자의 입장을 내려놓고 합심해 슬기롭게 난관을 헤쳐나가는 게 중요하다. 제지와 출판업계 상생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