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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에콰도르 ‘불의 고리’ 활활…역대 가장 강력했던 지진들은?
[헤럴드경제=송형근 기자]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발생한 강진에 이어 지구 반대편 에콰도르에서 진도 7.8 규모의 강진이 도심을 덮치면서 지진에 대한 공포가 만연하고 있다. 이번에 발생한 두 지진 모두 수천명 이상의 인명피해를 야기시켰지만, 역대 발생했던 ‘초강력’ 지진에 비하면 그 규모는 그리 큰 편은 아니다.

지진파를 측정하는 장비가 20세기에나 보급돼 그이전의 진도를 측정하는 것은 사실상 힘들다. 20세기가 된 후 역대 가장 강력했던 지진은 지난 1960년 5월 22일 칠레에서 발생한 규모 9.5의 강진이다. 


지진의 규모를 측정하는 단위는 지진계에서 관측되는 가장 큰 진폭으로부터 계산된 로그값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단위이다. 따라서 진도 1의 차이는 10배의 에너지를 가진다. 산술적 계산으로 역대 최강의 지진인 진도 9.5는 이번 일본, 에콰도르 지진보다 100배에 가까운 위력으로 지축을 뒤흔들었다. 당시 1655명이 숨지고 3000여 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200만명이 집을 잃었다.

이어 2위는 1964년 3월 28일 미국 알라스카에서 발생한 규모 9.2의 지진이었으며 3위는 2004년 12월 26일 인도네이사 북부 수마트라에서 발생한 규모 9.1의 대지진이었다. 지진과 함께 쓰나미까지 발생하면서 주변 나라들까지 합쳐 22만7898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 4위는 2011년 3월 11일 발생한 일본 혼슈의 규모 9.0 대지진으로 1만5700명이 숨지고 최고 33만2395채의 건물이 붕괴됐다.

5위는 1952년 11월 4일 발생한 러시아 캄차카의 규모 9.0 강진이다. 이 지진은 일본과 알라스카에 쓰나미를 발생시켰다. 주거 밀집 지역이 아닌 곳에서 발생해 그 규모에 비해 인명피해는 적었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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