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지지율...더민주 사상 첫 새누리 첫 역전, 박 대통령 30%선도 위태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총선 승리로 원내 제1당으로 올라선 더불어민주당이 창당 이후 처음으로 새누리당 지지율을 앞섰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취임후 가장 낮은 31.5%로 떨어졌다. 총선패배 책임을 지고 사퇴한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의 대선주자지지율은 4위로 내려앉았다.

리얼미터가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다음날인 14일과 15일까지 이틀간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더민주는 4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2.8%포인트 오른 30.4%로 여당인 새누리당을 제치고 창당 후 처음으로 1위로 올라섰다.


더민주의 지지율은 광주ㆍ전라(▲9.3%포인트, 24.6%→33.9%)에서 급등했으며 부산ㆍ경남ㆍ울산(▲8.1%포인트, 26.0%→34.1%)에서도 새누리당(31.9%)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새누리당은 7.3%포인트 급락한 27.5%로 19대 국회 사상 처음으로 20%대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원내 3당으로 도약한 국민의당은 5.4%포인트 오른 23.9%를 기록했다. 리얼미터 정례조사 기준으로 창당 후 최고 지지율이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4.6%포인트 오른 24.7%를 기록했다. 작년 4ㆍ29 재보궐 패배 이전인 4월 5주차의 24.8% 이후 약 1년 만에 가장 높은 지지율이다. 문 전 대표는 관심 지역인 광주ㆍ전라(▲7.6%포인트, 15.9%→23.5%)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안 대표(26.7%)와는 3.2%포인트 차다. 부산ㆍ경남ㆍ울산(▲8.8%포인트, 18.6%→27.4%)에서는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안 대표 역시 4.7%포인트 급등한 18.9%로 자신의 최고 지지율 경신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서울 종로에서 낙선하며 지지층이 급속도로 이탈, 4.8%포인트 급락한 10.1%로 안 대표에 밀려 3위로 내려앉았다. 김무성 전 대표는 5.2%포인트 하락한 8.7%를 기록했다. 당 대표 선출 직전이었던 2014년 7월 2주차(7.0%)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31.5%(매우 잘함 10.8%, 잘하는 편 20.7%)를 기록해 4월 1주차 주간집계(4~8일) 대비 8.1%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취임 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역시 62.3%(매우 잘못함 43.6%, 잘못하는 편 18.7%)로 7.8%포인트 급등했다.

이번 조사는 4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12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62%)와 유선전화(38%)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4.0%이다. 통계보정은 2015년 1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

cook@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