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노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마지막 날 문재인 대표 때문에 문제가 생긴거라고 하는 분들도 계시다”며 “여수ㆍ광양을 오셨는데 어떻게 순천만 오지 말라고 하기도 어려웠고 이것도 제 운명이다”라고 자신의 패인을 문 전대표의 방문 탓으로 돌리는 듯한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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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관규 페이스북 캡처 |
하지만 해당 글을 향한 여론은 좋지 않다. 패인이 무엇이든 간에 ‘남 탓하는’ 정치인은 신뢰할 수 없다는 것.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노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지우고 17일 자신의 블로그에 “모든 선거의 결과는 후보에게 있는 것이다. 미안하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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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관규 블로그 캡처 |
그는 “분명히 말했다. 모든 선거의 결과는 후보에게 있는 것이다”라며 “친구도 아닌분들이 더이상 댓글로 힘들게 말아달라. (나는) 어차피 죽은 사람이다”라며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당신같은 사람 때문에 (더민주) 호남 지지율이 떨어진다”, “못났다 못났어” 등의 반응을 보이며 노 후보를 향한 거센 비판을 이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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