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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형환 장관 ‘지진, 방심해선 안된다’
[헤럴드경제]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 지진사례와 관련해 이에 대한 대응을 강조했다.

주형환 장관은 17일 경기도 평택시 한국석유공사 비축기지와 한국가스공사 액화천연가스(LNG) 기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일본 규슈 지역과 가까운 통영기지에서도 미세하지만 지진이 감지됐다”며 “우리도 절대 방심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과 최근 규슈지역 구마모토(熊本)현 지진사례를 보더라도 재난은 예고없이 찾아온다”고 밝혔다.

주 장관은 “우리 LNG기지는 리히터규모 6.9에도 견디는 내진설계가 돼있고 비상전원 및 긴급차단시스템도 구축되어서 일단 신뢰가 간다”면서도 “유비무환의 자세로 지진과 같은 재난에 대비하는 태세를 다시 한 번 면밀히 점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형환 장관은 무인기(드론) 공격,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전파 교란등 공공기관 시설을 위협하는 요인들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시설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평택 비축기지의 석유 저장탱크, LNG 기지의 하역부두 등 주요 설비 현황을 살펴보고 현장 직원들을 격려했다.

평택 기지는 국내 유일의 액화석유가스(LPG) 기지로 전 국민이 2주간 사용할 수 있는 가스를 비축하고 있다.

LNG 기지는 경기도 남부권 등에 가스를 공급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LNG 기지로 국내 전체 가스 공급량의 36%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주 장관은 “석유와 가스는 국내 에너지소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에너지원임에도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수급 위기에 대한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며 “안정적인 석유ㆍ가스 수급을 책임지는 석유 비축기지와 LNG 생산기지를 관리하는 것은 국민의 안위와 직결되는 문제다. 석유 비축시설과 LNG 공급설비의 안전관리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존의 안전관리가 이미 발생한 사고나 예측 가능한 범위의 사고, 즉 알려진 위험에 대한 대비였다면 앞으로는 예상하기 어려운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석유공사와 가스공사는 전반적으로 안전 관리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으나 보완이 필요한 부분도 일부 있다”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안전관리기반을 다지고 우수 인력을 확보해 관리 체계를 한 단계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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