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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인 10명 중 5명 “업무 열정, 지쳐서 예전 같지 않다”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직장인 대부분이 ‘번아웃 증후군(한 가지 일에만 몰두하던 사람이 신체적, 정신적인 극도의 피로감으로 인해 무기력증, 자기혐오, 직무 거부 등에 빠지는 증상)’을 경험해 본 일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지난 1일부터 13일까지 직장인 1129명을 대상으로 일과 열정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들의 무려 79.4%가 ‘번아웃 증후군’을 겪어본 적이 있다고 밝혔다. ‘과거에 비해 업무에 대한 열정이 떨어졌다고 생각하는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절반가량인 49.7%가 ‘그렇다’고 답했고 ‘과거와 비슷하다(42.2%)’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반면 ‘열정이 떨어지지 않았다’고 답한 응답자는 8.1%에 그쳤다.

‘모든 게 귀찮거나 무기력하다고 느끼는 순간이 얼마나 자주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일주일에 1~2회 있다(34.9%)’는 응답이 1위를 차지했으며 뒤 이어 ‘일주일에 3회 이상(29.0%)’, ‘한 달에 1~2회(19.0%)’, ‘거의 매일(15.1%)’ 등의 순이었다. ‘없다’고 답한 직장인은 2.1%에 불과했다.

과거에 비해 업무 열정이 떨어졌거나 비슷하다고 답한 응답자들에게 ‘열정이 떨어진 이유’를 묻자 ‘과도한 업무에 지쳐서(32.4%, 복수응답)’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으며 ‘연봉이 낮아서(31.3%)’, ‘성과평가 결과와 보상에 만족하지 못해서(28.3%)’, ‘적성에 맞지 않는 일을 하고 있어서(18.0%)’, ‘업무에 만족하지 못해서(15.0%)’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들 대부분(82.0%)은 ‘열정을 다시 회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그 조건으로 ‘연봉 인상(48.2%, 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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