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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이 불안하다…‘메가톤급 지진의 예고편?’
[헤럴드경제]‘불의 고리’에 위치한 일본 열도가 불안하다.

지난 14일 밤 일본 구마모토(熊本) 현을 강타한 규모 6.5의 강진으로 최소 9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일본인들이 공포에 떨었다.

이번 지진 전후로도 남태평양 바누아투공화국에서 규모 6.0, 필리핀에서 규모 5.9의 강진이 잇따라 일어나는 등 불과 48시간 사이에 강진이 네 차례나 발생했다.

이는 모두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한 ‘불의 고리’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최근 석 달 반 사이에 아시아 전역에 걸쳐 큰 지진이 9차례나 발생했다.

이처럼 연이은 지진에 전문가들은 초대형 지진의 전조로 보고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과학자들은 올해 초부터 남아시아와 태평양에 걸쳐 평년보다 높은 횟수의 지진이 일어난 점을 감안할 때 특히 히말라야 지역에서 작년 8000명의 사망자를 낸 네팔 강진보다 더 강력한 지진이 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는 것.

미국 콜로라도대 지질학자인 로저 빌햄은 “현재 여건상 규모 8.0 이상의 강진이 최소 4차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이 같은 지진이 지체된다면 수세기 동안 가중된 압력 때문에 더 재앙적인 메가톤급 지진을 불러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인도 국립재난관리연구소(NIDM)도 북동부 산악지역에서 지질구조상 히말라야판과 인도-버마판이 충돌해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 지역 전체에 강진 발생 위험이 높다고 관측했다.







도쿄대학 지진연구소 루무라 다카시 굣는 오사카·나고야·도쿄, 이런 큰 평야는 수 천m의 두꺼운 퇴적층, 부드러운 지반에 쌓여있습니다. 그런 곳은 장주기 지진동이 공진·공명을 일으켜 몇 배나 증폭된다고 설명했다.

30년 내에 도쿄 일대에서 직하 대지진(육지를 진원으로 하는 수직형 지진)이 일어날 확율이 70%에 이른다는 소식에 일본인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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