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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금야금 오르는 분양가…제주도 상승폭 가장 커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지난 1년간 분양이 이뤄진 민간아파트의 분양가가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최근 1년간(2015년 4월~2016년 3월)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906만5100원으로 2월 말 평균보다 0.12%(3400원) 상승했다고 15일 밝혔다. 1년 전 평균(2014년 4월~2015년 3월)보다는 6.0% 올랐다.

서울(1.02%)을 비롯해 5대 광역시ㆍ세종시(0.74%), 수도권(0.45%)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 대비 상승했으나, 기타 지방(-0.72%)은 하락했다.

평균 분양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제주(2.05%)로 조사됐다. 실제 제주도는 해마다 아파트 분양가가 치솟으면서 도 차원의 문제로 불거진 상태다. 국토교통부 자료 등에 따르면 2012년 제주도 민간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660만원 선이었으나 이듬해엔 700만원 후반대로 뛰었다. 일부 단지는 900만원을 훌쩍 넘는 분양가를 내세우며 논란이 일기도 했다.

민간아파트 분양가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제주도의 분양가 상승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 2012년 분양에서 고분양가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노형2차아아파크’ [헤럴드경제DB]

대구(1.81%)와 경남(1.43%)도 분양가 상승폭이 큰 편이었다. HUG 관계자는 “대구에서는 달서구와 수성구 등 도심지에서 나온 단지들이 평균 분양가대비 높은 분양가를 책정했다”고 말했다.

충남(-6.90%)과 전북(-1.47%) 지역은 지난달 기준에 비해 분양가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달 말 기준 전국에서 신규 분양한 민간아파트는 총 2만4872가구로 집계됐다. 전월(1만1887가구) 대비 1만2985가구 증가했으나 전년 같은달(2만9296가구)와 비교하면 4424가구 줄었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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