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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황’ 불구, 조선사 직원들 지난해 급여 사상최대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지난해 주요 조선사 7곳의 1인당 평균 연봉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는 속에서도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조선 관련 인원은 2% 가량 줄어들었다.

17일 마린넷 등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국내 주요 조선사 7곳의 평균 연봉은 7531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7곳 가운데 삼성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은 연봉이 줄었고, 나머지 5개 조선사의 평균 연봉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 연봉을 기록한 곳은 현대중공업으로 2015년 1인당 평균 연봉은 전년대비 4% 증가한 7827만원이었다. 대우조선해양은 전년대비 1.7% 증가한 7493만원을 기록했다. 삼성중공업은 2014년 대비 2.1% 줄어든 7062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최고 연봉 상승폭을 기록한 곳은 STX조선해양으로 지난해 1인당 평균 연봉은 7787만원이었다.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은 7819만원과 7698만원을 기록했다. 한진중공업은 6.8%증가한 6225만원으로 나타났다.

주요 조선사 7곳의 직원수는 6만7498명으로, 이는 2014년 대비 2.5%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 말 기준 종업원 수는 현대중공업이 2만7409명으로 가장 많았고, 삼성중공업은 1만3974명, 대우조선해양은 1만3199명 순이었다. STX조선해양은 2502명, 현대미포조선은 3593명, 현대삼호중공업은 4189명, 한진중공업은 2632명 등이었다.

빅3 조선사는 지난해 사외이사에게 모두 8억800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사외이사 보수를 지급한 곳은 삼성중공업으로 4명의 사외이사에게 3억4000만원을 지급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사외이사 5명에게 3억3000만원을, 현대중공업은 사외이사 4명에게 2억1000만원을 지급했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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