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의 오픈마켓 11번가에 따르면 올 1분기 기준으로 브랜드 잡화에서는 4050 남성들의 구매액이 전년 동기보다 82%나 증가했다. 건강식품(61% 증가), 수입명품(51% 증가), 화장품이나 향수(50% 증가) 등 자신을 꾸미는데 관련한 상품들이 주로 4050 남성들의 관심이 됐다. 자신을 치장하는 ‘꽃중년 트렌드’가 4050 남성들을 온라인몰의 큰 손으로 올려놨다는 것이다.
4050 남성들은 취미 생활을 즐기는 데에도 적극적이었다. 도서나 음반에서는 4050 남성의 구매액이 39% 신장했고, 반려동물용품(27%)이나 헬스, 운동기구(23%)에서도 4050 남성들의 구매액이 크게 늘었다.
11번가의 전체 남성 구매자 중 40~5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올 1분기 기준으로 41%까지 올라왔다. 지난해 1분기에 36% 정도였던 것보다도 더 높아진 수치다.
김현민 11번가 운영팀장은 “요즘 4050세대 남성들은 트렌디한 패션잡화부터 최신 스마트 디지털기기, 걸그룹 앨범 등 ‘젊은 소비’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며 “4050세대 남성구매자의 올 1분기 거래액은 지난해 동기 비해 35%나 오르는 등 구매 액수도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11번가는 4050 남성 소비자를 겨냥한 ‘아재시대’ 기획전을 오는 17일까지 실시한다. 아웃도어와 디지털기기, 패션잡화, 걸그룹 앨범, 재테크 도서 등 4050 남성이 선호할만한 95종의 상품을 최대 64% 할인가에 판매한다. ‘국민드론 시마 X5C’는 4만4900원부터, ‘SK 설현 미니빔 UO 스마트빔2’은 32만8000원부터다. 비즈니스 캐주얼룩에 어울리는 ‘바스(BASS) 로퍼’는 최저가 7만원이고, ‘싸이닉 아쿠아옴므 기프트세트’는 3만99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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