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센다이시 다이하쿠구 야키야마 동물원에서 14일 오후 1시20분경 침팬지 1마리가 탈출해 동물원이 폐쇄됐다.
탈출한 침팬지는 올해로 20살이 된 차차다. 몸길이가 무려 160㎝에 달하고 검은 털로 뒤덮여 다소 위협적으로 비춰졌다.
[사진=레푸블리카TV] |
정글을 누비는 침팬지 답게 차차는 동물원을 벗어나 대낮 탈주를 시도했다. 동물원 정문에서 200m가량 떨어진 도로변 전신주 위에서 발견됐으며 출동한 경찰, 소방대 등 수십명과 대치했다.
차차는 괴성을 지르거나 전선을 이용해 도망쳤으나 결국 오후 3시15분 마취총에 무릎을 꿇었다.
현지 경찰은 이번 사건으로 다친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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