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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 궁궐 구경 한복 입으면 무료…궁중문화축전은 덤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밤에 한복 입고 고궁 오면 무료입장에다 국제화ㆍ첨단화의 새 옷을 갈아 입은 ‘궁중문화축전’까지 즐길 수 있다.

이달말부터 진행되는 이 축전에는 태국, 일본, 베트남 왕실 무용단도 참가해 아시아 왕실문화의 접점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첨단 기술을 활용한 미디어아트도 처음 등장한다.

외국인 단체관광객은 야간 고궁 구경을 위해 지금까지 사전예약을 해야했지만, 앞으로는 현장에서 입장할 수 있는 기회가 2배 늘었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오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경복궁(화요일 휴무)과 창경궁(월요일 휴무) 야간 개방을 실시한다. 이번 고궁 야간 특별관람은 고품격 궁중문화를 선보이는 대표적 문화유산 축제인 ‘궁중문화축전’(4.30~5.8)과 함께 진행된다.

한복을 입은 사람은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도록 했고, 외국 단체 관광객을 위하여 현장판매 관람권도 지난 1차 야간 특별관람보다 약 2배 정도 늘릴 계획이다.

야간 특별관람 중 선보이는 궁중문화축전 행사는 ▷경복궁 흥례문을 배경으로 음악과 함께 화려한 빛의 향연이 펼쳐지는 ‘미디어 파사드’ ▷흥례문 광장에서 펼쳐지는 아시아 3국 왕실무용단 초청 공연 ▷경회루<사진>를 무대로 전통음악과 서양음악이 어우러진 경회루 야간 음악회 ▷창경궁 문정전에서 조선 제16대 국왕 인조의 삶을 재조명하는 연극 ‘인조, 길 끝에서’ 등이다.

미디어 파사드는 건축물 외벽을 가리키는 ‘파사드(Facade)’와 ‘미디어(Media)’의 합성어로, 건축물을 스크린으로 활용해 미디어 영상을 보여주는 예술 표현 기법이다.

야간 특별관람 시간은 오후 7~10시이며, 한복을 입지 않은 시민들의 야간특별 관람권은 ‘옥션 티켓’(인터넷)과 ‘인터파크 티켓’(인터넷,65세 이상 어르신 전화)에서 예매할 수 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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