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롯데플리마켓’에는 총 300곳의 셀러가 참여해 의류, 잡화, 주얼리, 인테리어 소품 등을 직거래 형태로 판매한다.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중고품, 수공예 예술작품 등 다양한 물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천 롯데프리미엄아울렛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5,000㎡(1500평) 규모로, 참여 셀러의 수 역시 최다 규모다.
38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패션, 쇼핑 분야 네이버 대표 카페인 ‘패밀리세일’을 비롯해, 빈티지한 캠핑카와 트레일러로 유럽풍 플리마켓 행사를 열어온 ‘나드리군’, 자동차 트렁크를 활용한 카부트(car boot) 마켓으로 유명한 ‘BMW미니’ 등 국내 유명 커뮤니티들이 대거 참여한다. 파워블로거들의 오프라인 마켓인 ‘입소문마켓’, 이천의 도자기 장인들이 참여하는 ‘도자기 스튜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번 ‘롯데플리마켓’에는 만석닭강정, 류재은베이커리 등 지역 유명 먹거리도 참여한다. 이천시 대표 브랜드인 ‘임금님표’의 특산물 코너에서는 쌀아이스크림, 한과 등 특색있는 먹거리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013년 백화점에서는 최초로 온라인 커뮤니티와 연계한 플리마켓을 시도했다.
영플라자 옥상을 활용한 플리마켓, 나이트파티, 전통시장 연계 플리마켓 등 다양한 형태의 플리마켓을 진행해 연례적인 문화 이벤트로 키워왔다.
플리마켓은 판매자와 구매자가 직접 물품을 거래하는 방식으로, 이를 주최한 측에는 경제적인 이득이 돌아가지 않는다. 이번 ‘롯데플리마켓’도 롯데백화점이 직접 유치한 식음료 등 일부 코너를 제외하면 백화점의 매출로 기록되지 않는다. 때문에 이번 행사는 매출 증대 목적보다는 주말 나들이객을 대상으로 한 즐길거리이자 참여자들이 자유롭게 소통하는 놀이와 축제의 성격이 강하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전무는 “플리마켓은 단순히 상품을 사고파는 것이 아닌, 예술과 문화, 다양한 감성을 즐기는 행사”라며 “이번 주말 이천 아울렛을 찾는 고객들이 전에 없던 즐거운 경험을 하고 돌아가게 하는 것이 행사를 준비한 목적”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행사를 진행하는 이틀간 평소보다 두 배 가량 많은 12만 여 명의 방문객이 점포를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아울렛에서도 블랙쇼핑데이 이벤트를 열어, 플리마켓과 아울렛 쇼핑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플리마켓이 열리는 16,17일 이틀간 이천 롯데프리미엄아울렛에서는 평소 주말보다 할인 혜택을 늘린 ‘블랙쇼핑데이’를 함께 진행한다. 일부 해외패션을 제외한 200여 개의 브랜드가 10~30% 추가 할인을 하고, 일부 브랜드는 구매금액에 따라 사은품도 증정한다. 롯데카드 50만원 이상 구매시 6개월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고, 3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1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한편, 이번 플리마켓에서는 롯데백화점 전속모델인 박신혜를 비롯해 서강준, 조인성, 여자친구 등 인기 연예인들이 내놓은 소장품을 경매로 판매하는 이벤트도 마련된다. 경매 수익금 전액은 사회복지법인 ‘SOS어린이마을’에 기부할 예정이다. ‘SOS어린이마을’은 친부모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가정형태의 양육환경을 지원하는 국제NGO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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