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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박’ 최경환-‘DJ’ 최경환...동명이인 국회의원 화제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4.13 국회의원 총선거 개표 결과 20대 국회에도 동명이인(同名異人)이 출현해 화제다.

화제의 당선자는 4선고지에 성공한 새누리당 최경환(61) 의원과 광주북구을에서 당선돼 국회에 첫 입성하는 최경환(56) 당선자가 그 주인공.

‘친박계’ 최경환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진박 감별사’를 자처하며 TK 선거를 진두진휘했다. ‘텃밭’에서 내상을 입었지만 차기 당권도전이 예상된다.

광주북을 최경환 당선자는 ‘친DJ계’다. 그는 ‘김대중대통령 마지막 비서관’을 명함에 새길 정도로 김 전 대통령을 존경한다고.

두 사람은 이름은 같지만 한자는 다르다. 친박 최경환은 가운데 글자가  ‘빛날 경(炅)’자를 쓰는 반면에, DJ 최경환은  ‘공경할 경(敬)’자를 쓴다는 점은 다른 점이다.

 



비슷한 사례가 또 있다. 

2012년 국정원의 대선개입을 고발한 광주광산을 권은희 의원(후보)은 이용섭 전 의원을 꺾어 재선의원에 등극했다. 그러나 새누리당 대구북갑 공천에서 정태옥에 밀린 권은희 후보는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나 2위로 낙선했다.

또한 4년 만에 당선된 서울도봉을 김선동 당선자는 18대 국회 때 통진당 김선동 의원과 이름이 같아 많은 화제를 뿌리기도 했다. 조해진 전 의원을 누른 ‘밀양.의령.함안.창녕’의 엄용수 당선자는 개그맨 엄용수와 이름이 같다.



*사진: 20대 총선에서 경북경산과 광주북을에서 각각 당선된 동명이인 최경환 당선자들.[사진제공=선관위]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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